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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주 Shelter

내가 사랑하는 우리집 🏡❤️

by 둘째 Dooljjae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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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관, 내부 계단

 

현관 신발장 앞에 달린 레트로한 디자인의 전등.

전등 갓과 전구의 색채 결이 같아서 좋아한다.

 

 

신발장 손잡이.

두 개가 같은 문양이 아니라서 더 매력있다.

색감도 마음에 꼭 든다.

 

 

현관 바닥 타일.

에스닉, 아일랜드, 빈티지 풍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디자인이다.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내부 계단.

붉은듯 붉지 않은 톤의 나무 계단이 귀엽다.

 

 

내부 계단 전등과 이름 모를 나무.

우리집에 있는 모든 전등 중 가장 사랑하는 전등이다.

라탄 소재의 전등 갓과 푸른 나무의 조화가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2. 거실

 

내부 계단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문.

장미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마음에 들지만, 해가 질 때면 갤러리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노을빛이 참 좋다.

 

 

갤러리 창문과 소파, 그리고 종 모양의 구릿빛 작은 전등.

갤러리 창문은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분위기가 달라서 매력있다.

소파는 아주 편안하지는 않지만 색감이 우리집과 잘 어울린다.

종 모양 전등은 그냥 귀여워서 좋아한다.

 

 

갤러리 창문 앞에 줄지어 놓여있는 아빠가 키우는 다육이들.

작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보고있자면 묘한 기분이 든다.

 

 

내가 키우고 관리하는 구피들.

겨울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뒀는데 이제 3월이 되었으니 어항에도 봄이 찾아올 때가 된 것 같다.

 

 

아주 오래 전 할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피아노.

다른 피아노보다 건반이 무거워 연주할 때 조금 힘이 들지만 어느새 정이 들었다.

 

 


 

3. 다이닝룸

 

다이닝룸에 달려있는 제법 큰 흰색 전등.

특이하게도 전구가 원기둥 형태다.

전등 갓 위의 나무로 된 포인트가 뒤에 보이는 숲색의 벽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다이닝룸 장식장 안에 있는 뉴질랜드에서 사온 귀여운 곰돌이 티팟.

저 티팟을 보자마자 카페 사장님께 내가 사겠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런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길도 모르는 뉴질랜드에서 ATM을 찾아 헤맸던 생각이 난다.

혹여나 깨질까 애지중지하며 데려온 만큼 애정이 크다.

 

 


 

4. 주방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가스레인지가 좋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겠지?

 

 

발리에 갔을 때 사온 3개의 판자(?) 중 하나인 Our Kitchen Rules 판자.

사실 피아노 위에 FAMILY RULES 판자도 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대강 내용만 공유하자면,

'Share. Do your best. Speak kind words. Be patient. Forgive. No whining. Dream big.'이라고 적혀있다.

 

 

호주에서 보낸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왔던 자석.

테마를 '호주의 동물들'로 정하고 아주 신중히 골랐던 기억.

 

 

이건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며 사온 자석.

느꼈겠지만 뉴질랜드 자석의 테마는 '블랙 앤 실버'였다.

 

 


 

5. 내 방

 

내 방 창문에 붙어있는 노을진 해변이 그려진 손수건.

몇 년 전 이니스프리에서 무언가를 사고 받았던 건데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한 가득 담겨있다.

노을+바다+모래사장=둘째's paradise.

 

 

옷장엔 귀여운 영화 포스터와 쉬다가여 전시회에서 사온 파도 엽서가 붙어있다.

난 바다가 정말 좋아...

 

 

아빠는 싫어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내 양주 컬렉션. 하지만 비어 있는.

마셨던 걸 전부 진열하지는 않았고 병이 예쁜 애들을 위주로 모았다.

 

 

발리에서 사온 3개의 판자 중 마지막 하나. 내 좌우명이다.

DO WHAT YOU LOVE, LOVE WHAT YOU DO.

 

 

호주에 있던 시절, 난 브리즈번에 머물렀다.

총 3개의 쉐어하우스에서 거주했는데, 그 중 마지막 집을 가장 좋아했다.

한없이 매력적이었던 그 곳을 추억하기 위해 집이 위치해있던 West End의 명물(?)을 모아 그린 패브릭 포스터를 구매했었다.

이제는 한국에 있지만 그 때의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 않으려 내 방문에 포스터를 붙였다.

그립다 호주...

 

 


 

6. 옥탑으로 가는 계단, 옥탑, 옥상

 

옥탑으로 가기 위한 관문.

한 번은 급하게 뛰어내려오다가 이 계단에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다.

흉은 남았지만 이젠 웃을 수 있는 기억이 되었다.

종종 사념이 날 괴롭힐 때 현관 내부 계단 혹은 이 계단에 앉아 생각에 잠기곤 한다.

 

 

동생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지개 색상의 A4 파일.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 조만간 강탈할 것이다.

 

 

옥상에 있는 바베큐 테이블.

겨울이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봄, 가을엔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삼겹살 파티를 한다.

우리 가족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는 고마운 공간.

 

 

 

 

 

내가 사랑하는 우리집 소개는 이쯤에서 끝내려 한다.

글이 꽤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집 어땠어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집, 앞으로도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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