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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2

그러니까 그 동생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첫 만남은 작년 6월이었어요.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이 제게 준 생일선물인 것 같아요. 이 친구를 만나고 많이 행복해졌거든요. 첫인상은... 목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통통 튀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 낯을 훨씬 많이 가렸기에 새로운 공간,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람들에 압도돼 평소보다 말수가 없었는데 이 친구가 붙임성있게 재잘거리는 걸 들으며 긴장이 좀 풀렸던 기억이 나요. 한 번은 그 공간에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호다닥 달려와 괜찮냐고 물어봐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렇게 넘어진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놀라기도 했고, 또 민망하기도 했는데 친하지 않은 저를 챙겨줘서 그런 감정이 덜어졌어요.. 2022. 3. 7.
카테고리 이름을 정하다 : 기억의 궁전(Mind Palace) 드디어 첫 번째 카테고리의 이름을 정했다. 바로 '기억의 궁전(Mind Palace)'! 내 정신세계, 생각, 고민, 고찰, 걱정, 공상, 몽상, 지식, 가치관, 신념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싶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도 나오는 개념인데, 내가 추구하는 것과 의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차용했다. 영어 이름은 Palace of Memories와도 고민했는데 길이가 길어서 잘리길래 Mind Palace로 정했다. 근데 정하긴 정했는데 아직 엄청 마음에 들거나 하진 않는다, 아마 또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저번에 카테고리 명을 구상하며 메모했던 것이 있을 텐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한 번 다시 찾아보고 카테고리명을 바꾸게 되면 다시 글을 써야겠다. 일단은 기억의 궁전..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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