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너우리1 나, 너, 우리. 어느 날엔 칼에 찔려 피를 흘리기도 하겠지. 또 어느 날엔 길가에 핀 라일락 향을 맡고 행복에 겹기도 할 거야. 사랑에 지쳐 눈물 흘리는 날도 있을 거고. 끝도 없이 밀물처럼 차오르는 우울에 잠겨 숨 못 쉬는 날도 있을 거야.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내가 어떻든 간에 날 사랑해줄 사람들 말이야. 그 친구들은 내가 어떤 색을 띠고 있든 괘념치 않을 거야. 왜냐면 우린 그런 사사로운 일에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하지 않거든. 서로 바라보고 아끼고 사랑하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인걸. 슬픈 일도 행복한 일도 언제든 이야기할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인지. 눈물 나도록 감사한 밤. 좋은 사람 곁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더라.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한가득인 걸 보니 나도 좋은 .. 2022. 4.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