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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띵커3

2020.09.07 월 : 오늘 교양 때 있었던 일 - 너무 열심인 사람 이번 학기에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자 대중 앞에서의 말하기를 연습하는 교양 강의를 신청했다. OT 때 교수님께서 다음 주 수업까지 45~60초 이내의 자기소개를 준비해오라고 하셔서 나름대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나를 소개하기 위한 대본을 준비했다. 내가 두 번째 순서였는데 자신감있고 안정된 목소리 톤으로 준비한 자기소개를 잘 마쳤다. 근데 교수님께서 가만히 생각을 하시더니 바로 앞에 한 사람과 성격이 정반대인게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다. 내 차례 이전에 했던 사람은 확실히 편한 느낌으로 자기소개를 하긴 했지만, 60초를 한참 초과하기도 했고 내용을 들어봤을 때 준비를 전혀 안 해온 것 같았다. 교수님께서는 앞에 학생은 편안하게 자기소개를 했고 평소에도 사람들을 만날 때 사람들이 편해할 것 같다고, 하지만 .. 2020. 9. 8.
후회, 걱정, 불안,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불안증 극복 짤) 이전 글에서도 느껴졌겠지만 난 타고나길 근심걱정이 굉장히 많다. 남들이 1~2까지 걱정한다면 난 상상력의 힘을 빌려 100까지 사서 걱정해버리는 능력이 있다. 투머치띵커들의 특징일까? 이런 성격 때문인지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불안감이 몰려와 날 힘들게 한다. 처음엔 사소한 걱정에서 시작하지만 곧 '100살까지 어떻게 살지?', '나중에 할머니가 됐는데 돈이 하나도 없으면 어떡하지?', '뭘 해야 그때까지 먹고 살 수 있지?', '그 나이까지 내가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지금 노인인 사람들은 어떻게 버텼지?' 같은 막연하지만 내 목을 조르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에 못 들고, 심란하니 악몽을 많이 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난 매일 여러 개의 꿈을 꾼다. 대부분은 .. 2020. 9. 6.
투머치띵커의 머릿속 정리정돈 시작 2020년 9월 5일,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다시'라고 하기엔 이전에 했던 블로그(햄스터에 대한 블로그였음)가 정말 별 거 없지만... 어쨌든 내 두 번째 블로그 도전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내 머릿속을 좀 정리해보려고! 박찬호가 투머치토커라면 난 투머치띵커랄까? 지금은 책장이 다 넘어지고 그 안에 잡동사니와 먼지도 마구 뒤섞여있으며 중간중간 지뢰랑 폭탄도 숨겨져 있는 오래된 성의 방치된 도서관 같은 느낌인데(묘사하다보니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부흐하임 지하묘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컬리지 구도서관 같은,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조아니나 대학 도서관 같은, 오스트리아 빈의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 같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서..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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