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aboutyou1 그러니까 그 동생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첫 만남은 작년 6월이었어요.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이 제게 준 생일선물인 것 같아요. 이 친구를 만나고 많이 행복해졌거든요. 첫인상은... 목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통통 튀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 낯을 훨씬 많이 가렸기에 새로운 공간,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람들에 압도돼 평소보다 말수가 없었는데 이 친구가 붙임성있게 재잘거리는 걸 들으며 긴장이 좀 풀렸던 기억이 나요. 한 번은 그 공간에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호다닥 달려와 괜찮냐고 물어봐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렇게 넘어진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놀라기도 했고, 또 민망하기도 했는데 친하지 않은 저를 챙겨줘서 그런 감정이 덜어졌어요.. 2022. 3.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