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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21.03.13 토 : 미아 언니와의 백만년 만의 만남, 새 가족 '구피' 입양

by 둘째 Dooljjae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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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백만년 만에! 미아 언니와 만났다.

우리가 언제 마지막에 만났나 얘기를 해보니, 무려 내가 취업하기 전이었다...!

세상 가까이 살며 자주 안 보는 우리... 게으른 성격까지 닮아 이렇다 ^^ ㅋㅋㅋ

앞으론 더 자주 보기로 했다!

 

 

 

다운타우너 아보카도 버거, 쉬림프 버거, 갈릭 버터 프라이즈, 맥주.
웃겼던 메세지.

참고로 오늘 우린 호텔방 하나를 빌려 거기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기로 했다.

점심은 다운타우너에서 버거와 감튀를 시켰고, 함께 먹을 음료로 맥주를 준비했다. 쿄쿄

근데 확실히 매장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긴 하다.

쿠팡 이츠로 시킨건데도 식어서 와서 아쉬웠다. ㅠㅠ

 

 

 

보나빼띠!

밥 먹으며 볼 영화로는 둘 다 보고 싶어 했던 '줄리 앤 줄리아'로 결정!

힐링&요리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잠이 많은 우리는 밥을 다 먹고 상을 치우고 누워서 보다가 잠들었다.

정말.., 변함없는 우리... 좋은 걸까 나쁜 걸까? ㅋㅋㅋ

 

 

 

크로플, 코코넛 커피 스무디, 아아.

약 두 시간 가량 푹 자고 일어나서 멍 때리다가 후식으로 먹을 크로플과 음료를 주문했다.

내 음료는 코코넛 커피 스무디! 정말 좋아하는 메뉴다.

근데 크로플도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게다가 배달이라 아이스크림도 빠져서 진짜 아쉽. ㅠㅠ

그래도 맛있었다!

 

 

 

집 가는 길에는 항상 들려보고 싶었던 물고기 분양하는 매장에 들렸다.

원랜 우리 집에 있는 기존 어항에 한 두 마리만 더 넣으려고 한 건데 어쩌다 보니 계획이 변경됐다.

새 어항을 사서 거기에 새 아가들을 넣어주기로 마음 먹었다!

돈, 체력, 정성을 다 쏟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난 어디 꽂히면 그걸 꼭 해야 하는 성격이기에...

 

 

 

일단 구피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구피 중에서도 어떤 아가들로 데려올지 한참을 고민했다.

 

내가 고민했던 아가들은

예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아가들,

 

정장 입은 아가들,

 

화려한 형광 줄이 있는 아가들,

 

구피는 아니지만 선명한 노란색이 귀여운 아가 등

정말 많은 아가들 사이에서 고민했다.

 

하지만 깊은 고민 끝에 데려오기로 결정한 아가들은... 두구두구두구두구

 

 

 

<3

바로 요 아가들!

까만 몸통과 대조되는 푸른 꼬리가 아름다워서 요 아이들로 결정했다.

암수의 비율이 같거나 수컷이 더 많으면 암컷을 쫓아다니며 괴롭힌다고 하서 암 2, 수 1을 데려왔다. 총 3마리!

 

 

 

인어같다.

집에 와 일단 집에 있던 작은 어항에 넣어준 뒤 사진을 찍었다.

이동하는 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몸통 색이 옅어졌는데 그래도 너무 예뻤다.

내 새끼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저녁엔 동생과 어항을 보러 다이소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스티커만 사서 나왔다.

적일많버, 들숨건강 날숨재력 등 내가 좋아하는 말이 한가득 쓰여 있는 스티커였다. ㅋㅋㅋ

이걸로 폰케이스 뒤를 꾸몄다. 만족!

 

미아 언니도 만나고, 구피도 데려오고 아주 바쁘고 알찬 하루였다.

 

 

 

p.s. 수컷 구피의 이름은 '블루'라고 정했다.

암컷 두 마리는 아직 구별이 불가능해 못 붙였다. ㅠㅠ 조만간 지어줘야지.

 

그나저나 내 구피들의 이름은 뭘까?

아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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