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엄마사랑해요2

2020.11.03 화 : 왠지 기분이 안 좋은 날 오늘 출근길에 본 풍경이 예뻐서 다운된 기분으로 시작된 하루를 조금 달랬다. 저 건물은 천 번을 봐도 아름다울 것 같다. 회사에서 일 없던 시간에 퍼플 언니에게 줄 생일 편지를 작성했다. 가져온 스티커가 편지 봉투와 별로 안 어울려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팀원분이 본인 스티커를 좀 주셔서 아주 귀엽게 마무리했다. 집에 오니 엄마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기분도 좀 쳐져 보이길래 말도 걸고 이불로 서프라이즈도 해줬다. 엄마 반응을 보고 뿌듯했다. 이래서 사람들은 서로 베풀고 온정을 나누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기분이 다운된 하루였지만 어떻게든 잘 버텼으니 다행이다. 내일은 기분이 좀 나아지길. 2020. 11. 4.
2020.09.10. 목 : 점심 엄마표 만두, 저녁 엄마표 만두, 소고기미역국 오늘은 엄마가 만두를 해줬다. 엄마표 만두는 시판 만두와는 달리 담백해서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컵라면도 땡겨서 같이 먹었는데, 면을 다 먹고 국물 남은 것에 만두를 두 개 넣어 풀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저녁은 폰 사러 다녀온 뒤 먹었는데 또 만두를 먹었다. 입이 짧아서 같은 메뉴를 두 끼 이상 먹기 싫어하는데 엄마표 만두라면 환영이다. 전날 소고기장조림을 만들며 나온 육수에 끓인 소고기미역국도 같이 먹었는데 육향이 짙어서 고급스러웠다. 엄마표 만두는 항상 레전드지만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 적이 있었는데, 고기를 갈지 않고 가로 세로 1cm에 두께는 2~3mm정도로 고기를 썰어 넣어 만들었던 만두가 그것이다. 그 만두는 진짜.. 내가 평생 먹은 만두중에 가장 맛있었다. 호주에 있을 때 맛.. 2020. 9. 1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