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중화 계란 볶음밥, 마파두부 소스, 탕파국, 짜샤이, 군만두, 배추김치, 샐러드, 복숭아 주스를 먹었다.
밥은 맛있었고 김치는 별로였다. 우리 구내식당은 깍두기랑 배추김치 둘 다 맛이 없다.
처음 보는 샐러드 드레싱이 있어서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 안 쓰여 있었다.
메모판에 질문을 쓰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뭐 언젠가 또 나오겠지.
복숭아 주스는 마시고 싶어서 마시긴 했는데 혹시나 알러지 반응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복숭아 함량이 아주 낮은 건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
간식은 아주 조그마한 약과를 먹었다. 얼마나 작았냐면 500원짜리 동전만했다.
약과가 먹고 싶지만 하나를 다 먹긴 부담스러울 때 먹기 좋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랑 마시니 궁합이 좋았다.
아 생각해보니 맞은편 직장 동료가 준 블루베리 마카롱도 간식으로 먹었다.
저녁도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육개장.
반찬은 고추장아찌(?), 아몬드 멸치볶음, 동그랑땡, 깍두기였다.
평범한 맛이었지만 저녁을 무료로 해결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10월 초인데 이미 많은 소비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녁을 먹고 가면 식비가 0에 가깝게 나올 것 같다.
집에 와서 씻고 유튜브를 보며 쉬는데 출출해서 전자레인지 계란찜을 만들어 먹었다.
파를 잔뜩 넣고 해서 식감도 좋고 향긋했다.
계란찜은 야식으로 먹어도 죄책감이 안 들고 단백질 보충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계란찜만 먹기 심심해서 엄마표 오이무침도 함께 먹었다. 맛있었다!
구내식당에서 두 끼를 다 해결한 건 처음이라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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