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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20.11.13 금 : 엄마의 신랄한 비판에 한참 웃은 날

by 둘째 Dooljjae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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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느때와 다름 없이 출근했는데, 지하철에서 자느라 내릴 정거장을 하나 지나쳤다.

너무 놀랐지만 다행히 반대방향 지하철이 바로 와서 늦지는 않았다.

 

 

내 앞자리 팀원분이 준 예감 치즈그라탕맛.

예전에 내 앞자리 팀원분과 우리 팀 곳간을 털다가 예감은 오리지널보다 치즈그라탕맛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는 다른 팀 곳간에서 하나 얻어다가 나에게 주셨다.

그 기억력과 섬세함에 감동받았다. ㅋㅋㅋ

 

 

그리고 오늘 두 사람이 하는 역할을 내가 처음으로 혼자서 다 해봤는데 처음엔 너무 머리가 아팠지만 하다보니 꽤 익숙해졌다.

오늘 내가 다뤄야 할 내용이 적은 덕도 컸지만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열심히 돌려본 게 빛을 발한 것 같아 조금 뿌듯했다.

 

 

엄마의 신랄한 비판.

퇴근길에 카톡을 확인하는데 엄마가 나한테 어떤 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 카톡을 보내놓은 것을 보고 한참 웃었다.

핵심을 찌르는데 간결한 문장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

 

몹시 피곤해서 집에 가서 블로그도 안 하고 씻고 바로 잤다.

주말에 푹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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