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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20.12.04 금 : 오랜만에 코피 난 날

by 둘째 Dooljjae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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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타임이 거의 다 찬 휴지.

이번 주가 피곤하긴 피곤했는지 집에 와서 발을 닦는데 코피가 터졌다.

원래 코피가 한 번 나면 잘 안 멎고, 다시 터지기도 잘 터져서 조금 심란했다.

주말의 휴식을 코피때문에 방해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빠의 썰렁 개그.

불금이라고 인터넷을 하며 늦게까지 안 자고 있었는데 아빠한테 뭔가를 부탁하는 카톡이 왔다.

알겠다고 하니 고맙다고 하길래 '아까 아빠가 먹은 내 오레오나 사 달라'고 하니 저런 썰렁 개그를 했다.

 

후... 정말 일말의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썰렁 개그였다. 최악... 6레6이라니...

웃긴 건 이런 반응을 하면 아빠는 오히려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저 썰렁 개그 유전자가 나에게는 없길 바라며 토요일 새벽 5시반쯤 잤다.

내일은 좀 더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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