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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20.12.02 수 : 내 인수인계자의 마지막 근무일

by 둘째 Dooljjae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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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거실.

아침에 일어나서 영양제를 먹다가 거실 쪽을 바라봤는데 소파 매트와 카펫 덕분에 따뜻해 보이는 풍경이 맘에 들어서 찍었다.

겨울은 정말 싫지만 이런 포근한 용품들은 사용하는 점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더플레이스에서의 한상.

오늘은 나에게 일을 알려준 인수인계자의 마지막 근무일이라서 더플레이스에 가서 팀원 모두가 같이 밥을 먹었다.

나는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라는 메뉴와 돌체 그레이프 에이드를 먹었는데 파스타의 쭈꾸미가 생각보다 너무 물컹했다.

양념(?) 자체는 맛있었다.

 

 

 

포토존.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더플레이스가 위치해 있던 광화문 SFC몰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여기서 다함께 단체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독사진도 찍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왠지 쑥스러워서 그냥 포토존 사진만 찍었다. ㅋㅋㅋ

 

 

 

나오는 길에 있던 리스.

포토존 말고도 몰 내부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언젠가 여기에 있는 모든 식당(내 편식 대상인 메뉴를 파는 곳 제외)을 정복하겠다는 원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품으며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입사일부터 줄곧 함께한 인수인계자와 내일부터 함께 일을 안 한다는 생각에 심란하고 아쉬웠지만,

혼자서도 잘 해보겠다고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일을 했다.

 

내일부턴 몇 주간 좀 고달프겠지만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나 자신... 진짜로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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