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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어엿한 사회인이 된 날이다! 🎉 알바는 많이 해봤지만 제대로 된 직장은 처음이라 긴장이 됐다.
회사에 들어가서 계약서를 쓰고 팀원분들을 소개받은 뒤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을 가르쳐주시는 분이 친절하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다... 회의에도 참가했는데 내가 어른다운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ㅋㅋㅋ
회의를 마친 뒤 밥을 먹으러 가서 된장찌개, 삼치구이, 계란찜, 오징어볶음, 김치찌개를 먹었다.
너무 긴장한 탓에 밥을 콧구멍으로 넣을까봐 '입에 넣자. 입에 넣자.'라고 되뇌이며 먹었다.
그래도 팀원분들이 다 착하셔서 밥 먹으며 마음이 점점 편해졌다.
밥을 먹고 온 뒤 일을 배우는데 기술팀(?) 직원분이 오셔서 내 자리에 컴퓨터를 설치해주셨다.
운이 좋아 모니터, 본체, 키보드, 마우스 전부 다 새 것으로 받아서 신났다.
이후에도 일을 열심히 배우다가 퇴근했는데, 근 몇 달간 식욕도 없고 배고픔도 잘 못 느끼던 내가 매우 극심한 허기를 느꼈다.
뇌를 많이 쓰긴 했나보다 생각했다.
집에 가서 밥을 잔뜩 먹으며 엄마 아빠한테 첫 출근에 대한 긍정적인 감상을 들려줬다.
엄마 아빠가 내 생각보다 훨씬 기뻐해서 괜히 뿌듯했다.
앞으로도 잘 다니며 경험도 쌓고, 돈도 많이 벌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이닷!
p.s. 내일 출근하려면 일찍 자야해서 일기를 좀 대충 썼다...
뭐 공개된 곳에 일 얘기를 자세히 쓸 생각도 없으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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