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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카톡2

20.12.04 금 : 오랜만에 코피 난 날 이번 주가 피곤하긴 피곤했는지 집에 와서 발을 닦는데 코피가 터졌다. 원래 코피가 한 번 나면 잘 안 멎고, 다시 터지기도 잘 터져서 조금 심란했다. 주말의 휴식을 코피때문에 방해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금이라고 인터넷을 하며 늦게까지 안 자고 있었는데 아빠한테 뭔가를 부탁하는 카톡이 왔다. 알겠다고 하니 고맙다고 하길래 '아까 아빠가 먹은 내 오레오나 사 달라'고 하니 저런 썰렁 개그를 했다. 후... 정말 일말의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썰렁 개그였다. 최악... 6레6이라니... 웃긴 건 이런 반응을 하면 아빠는 오히려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저 썰렁 개그 유전자가 나에게는 없길 바라며 토요일 새벽 5시반쯤 잤다. 내일은 좀 더 일찍 자야겠다. 2020. 12. 6.
20.11.14 토 : 어제는 엄마, 오늘은 아빠 (feat. 그루트) 오늘 네이버 로그인을 하다가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려서 코드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왔는데, 평소에 보던 숫자나 문자 코드가 아닌 영수증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인증 화면이 나왔다. 사진을 보면 '가용비 생크림은 몇 개 구매했습니까?'라고 나와있는데 영수증대로 7이라고 입력하니 로그인이 됐다. 정말 신기했다. 그만큼 인공지능이 똑똑해진건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대체 가용비가 뭔가 싶어 찾아보니 '가격 대비 용량이 많은 것'을 뜻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저 인증 화면 덕분에 새로운 말을 하나 알아간다. 오후에는 폰트를 좀 찾다가 매우 숭한 폰트를 발견했다. 심각하게 숭해서 이걸 대체 누가 쓰나 싶은데다가 가독성도 너무 떨어져서 폰트라고 할 수도 없는 폰트였다. ㅋㅋㅋ 정말... 누가 만든거야 대체....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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