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갤럭시S7 실버 색상으로 폰을 바꾸고 한참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최신폰이기도 했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애지중지하며 사용했다.
하지만 갤7과 함께 한지 4년 5개월이 된 지금.. 차라리 죽여달라 시위하는 폰을 보다 못해 미루고 미루던 폰 구매를 오늘 실행했다!
공강이라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루를 보내긴 아까워서 억지로 몸을 일으켜 나갔는데, 공시지원금도 어제인가부터 올라서 좋은 조건에 구매했다.
사실 금방 용량이 부족해진다는 점과 잦은 Google Play 오류만 빼면 쓸 만 했지만 취업 전에 시간 있을 때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어쨌든 정든 세븐이를 떠나 새로 맞이한 내 인생의 동반자는...
갤럭시 S20 플러스! 색상은 클라우드 화이트로 골랐다. 난 옛날부터 전자제품은 흰색이 좋더라.
박스 옆면도 영롱.. 새 거라서 그런가 다 좋아보인다. ㅋㅋㅋ
울트라 모델을 고르지 않은 이유는, 일단 카툭튀가 너무 안 예뻤고 카메라를 그렇게까지 활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S20+의 카메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클라우드 화이트 색상은 따뜻한 느낌이 도는 흰색인데, 묘하게 홀로그램이 돌아서 더 예쁘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한동안은 투명 케이스를 끼고 다닐 것 같다.
그립톡을 하나 살까 고민중이긴 한데...
아 잠깐만, 생각해보니 엽떡에서 받았던 엽떡 그립톡이 있군! 근데 그걸 하고 다니진 못 할 것 같다. ㅋㅋㅋ
이 순간이 제일 신난다. 온갖 설정을 설정하는 시간!
물론 귀찮고 번거롭긴 하지만 새 폰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하나하나 설정을 하면서 애정을 가지게 된다.
설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거의 4시에 포스팅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폰을 바꿔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다.
앞으로 잘 부탁해!
p.s. 넌 5년이 목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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