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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306

2020.09.11 금 : 다이소에서 스티커 flex 💸 병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렸다. 오랜만에 간 다이소에는 날 유혹하는 귀여운 신상 스티커들이 많았다. 스티커는 그만 사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그 마음이 무색하게 4개나 샀다...^^ 근데 집에 와서 다시 봐도 정말 귀엽다. 꽤 많이 들어있어서 혼자 다 못 쓸 것 같아 동생에게도 좀 나눠줬다. 내가 다이소에서 산 건 요 아이들이다. 정말... 안 사고는 못 배기게 디자인을 정말 잘 뽑았다... 이번 가을 컬렉션은 아니지만 머메이드 마스킹테이프도 내 취향을 저격해서 하나 집어왔다. 트위드 핀세트는 잘 쓸 것 같아서 샀는데 집에 와서 해보려니 막상 어떻게 착용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온다. 얘넨 마지막까지 살지 말지 고민하던 애들인데, 이미 너무 많이 고른 것 같아서 눈물을 훔치며 포기했다. 사진으로라.. 2020. 9. 12.
2020.09.10 목 : 드디어 폰 바꿨다!! 대학교 1학년 때 갤럭시S7 실버 색상으로 폰을 바꾸고 한참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최신폰이기도 했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애지중지하며 사용했다. 하지만 갤7과 함께 한지 4년 5개월이 된 지금.. 차라리 죽여달라 시위하는 폰을 보다 못해 미루고 미루던 폰 구매를 오늘 실행했다! 공강이라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루를 보내긴 아까워서 억지로 몸을 일으켜 나갔는데, 공시지원금도 어제인가부터 올라서 좋은 조건에 구매했다. 사실 금방 용량이 부족해진다는 점과 잦은 Google Play 오류만 빼면 쓸 만 했지만 취업 전에 시간 있을 때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어쨌든 정든 세븐이를 떠나 새로 맞이한 내 인생의 동반자는... 갤럭시 S20 플러스! 색상은 클라우드 화이트로 골랐다. 난 옛날부터 전자제품은 .. 2020. 9. 11.
2020.09.07 월 : 오늘 교양 때 있었던 일 - 너무 열심인 사람 이번 학기에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자 대중 앞에서의 말하기를 연습하는 교양 강의를 신청했다. OT 때 교수님께서 다음 주 수업까지 45~60초 이내의 자기소개를 준비해오라고 하셔서 나름대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나를 소개하기 위한 대본을 준비했다. 내가 두 번째 순서였는데 자신감있고 안정된 목소리 톤으로 준비한 자기소개를 잘 마쳤다. 근데 교수님께서 가만히 생각을 하시더니 바로 앞에 한 사람과 성격이 정반대인게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다. 내 차례 이전에 했던 사람은 확실히 편한 느낌으로 자기소개를 하긴 했지만, 60초를 한참 초과하기도 했고 내용을 들어봤을 때 준비를 전혀 안 해온 것 같았다. 교수님께서는 앞에 학생은 편안하게 자기소개를 했고 평소에도 사람들을 만날 때 사람들이 편해할 것 같다고, 하지만 .. 2020. 9. 8.
후회, 걱정, 불안,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불안증 극복 짤) 이전 글에서도 느껴졌겠지만 난 타고나길 근심걱정이 굉장히 많다. 남들이 1~2까지 걱정한다면 난 상상력의 힘을 빌려 100까지 사서 걱정해버리는 능력이 있다. 투머치띵커들의 특징일까? 이런 성격 때문인지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불안감이 몰려와 날 힘들게 한다. 처음엔 사소한 걱정에서 시작하지만 곧 '100살까지 어떻게 살지?', '나중에 할머니가 됐는데 돈이 하나도 없으면 어떡하지?', '뭘 해야 그때까지 먹고 살 수 있지?', '그 나이까지 내가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지금 노인인 사람들은 어떻게 버텼지?' 같은 막연하지만 내 목을 조르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에 못 들고, 심란하니 악몽을 많이 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난 매일 여러 개의 꿈을 꾼다. 대부분은 .. 2020. 9. 6.
공상 vs 몽상 1-3 카테고리의 이름 고르기가 어렵다. 처음엔 '망상'으로 하려고 했다가 역시나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드는 같아서 제외. 이후 상상, 공상, 몽상 등이 떠올랐는데 최종 후보는 공상과 몽상으로 정했다. 근데 이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힘들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네이버 국어사전) 공상은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리어 봄. 또는 그런 생각.'이라고 적혀 있고, 몽상은 '꿈속의 생각.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둘 다 단어의 뜻 자체는 내가 의도한 의미와 일치하는데... 공상으로 하자니 왠지 공상과학이 떠올라서 과학에 관련된 카테고리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몽상으로 하자니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는 카테고리라고 생각할 것.. 2020. 9. 5.
투머치띵커의 머릿속 정리정돈 시작 2020년 9월 5일,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다시'라고 하기엔 이전에 했던 블로그(햄스터에 대한 블로그였음)가 정말 별 거 없지만... 어쨌든 내 두 번째 블로그 도전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내 머릿속을 좀 정리해보려고! 박찬호가 투머치토커라면 난 투머치띵커랄까? 지금은 책장이 다 넘어지고 그 안에 잡동사니와 먼지도 마구 뒤섞여있으며 중간중간 지뢰랑 폭탄도 숨겨져 있는 오래된 성의 방치된 도서관 같은 느낌인데(묘사하다보니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부흐하임 지하묘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컬리지 구도서관 같은,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조아니나 대학 도서관 같은, 오스트리아 빈의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 같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서..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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