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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시쯤 늦은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새우와 양파를 왕창 넣고 만든 새우라면! (떡국떡도 조금 넣었다)
언젠가부터 라면에 양파를 넣은 것이 너무 맛있다.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너무 물러지니, 완성되기 2~3분 전쯤 넣는 걸 추천한다.
그러면 약간 아삭거리면서도 달달하고 라면의 짭짤함을 머금은 양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단백질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새우를 추가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라면은 어떤 재료를 넣어도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놀라운 음식이다.
밤 11시반쯤 배가 고파와서 첵스초코와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 먹었다.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죠리퐁의 '죠리'가 영어 'jolly'였다. 미린다가 미'란'다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만큼 충격적이었다.
하긴, 졸리퐁은 좀 이상하긴 하다. 먹으면 졸릴 것 같은 느낌.
아빠가 거실에서 자고 있어서 최대한 조용히 먹었는데, '엄마가 잠든 후에'를 찍는 느낌이었다.
아빠가 자고있는 거니 '아빠가 잠든 후에'인가? ㅋㅋㅋ
그나저나 요즘 유튜브에 첵스초코 광고가 나오는데... 하...
너무 역겹다. 그 광고가 나올 때마다 광고 스킵 버튼을 연타한다.
근육질 몸매를 좋아하는 나도 부담스러운데, 일반인들은 더 싫을 것 같다.
첵스초코 판매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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