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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2020.09.29 화 : 배경화면 김수현으로 바꾼 날

by 둘째 Dooljjae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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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날의 성과가 그닥 좋지 않아서 모닝 커피 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아, 따지고 보면 커피는 마셨다. 단지 상사분들이 사준 게 아니었을 뿐이지 회사 내에 있는 커피 머신에서는 뽑아서 마셨다.

아침에 열심히 일을 하고 점심은 분식을 먹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배우 김수현.

오후에는 잠깐 일이 없어서 밋밋한 배경화면을 바꿨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 역을 맡았던 김수현 사진으로 바꿨는데, 군대 다녀오더니 얼굴에 성숙함과 섹시함이 더해져서 너무 좋다.

서예지도 정말 좋아하는데 김수현도 좋아해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볼 때는 스트레스가 막 풀린다.

노출증과 조증을 겪는 환자 역할을 맡은 곽동연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봤을 때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볼 정도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어쨌든 저 사진은 구글에 김수현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사진 중 내 마음에 드는 사진 세 장을 뽑아 고화질로 다운받은 뒤, 포토샵으로 직접 만든 배경화면이다.

배경색을 약간 푸른 회색으로 해서 모니터를 바라볼 때 눈도 훨씬 편안하고 마음에 안정도 온다.

뭣보다 컴퓨터를 볼 때마다 굉장히 refresh되고 활력이 솟는다. 역시 미남은 건강에 좋다.

 

저녁엔 퇴근해서 양키캔들에 잠시 들러 시향을 했다.

마음에 드는 향이 많았는데, 정리하자면

 

굉장히 마음에 든 향 : 올리브 앤 타임, 린덴 트리, 라일락 블라썸, 블랙 체리, 프레쉬 컷 로즈, 피어니, 워터 가든, 가든 피크닉, 시어 린넨, 플러피 타월, 클린 코튼, 미드나잇 자스민

꽤 마음에 든 향 : 가든 스윗 피, 바하마 브리즈, 세이지 앤 시트러스, 화이트 스트로베리 벨리니, 딜리셔스 구아바, 망고 피치 살사, 핑크 샌드, 애프터눈 에스케이프, 카멜리아 블라썸, 매그놀리아 릴리, 코스탈 사이프러스, 레몬그라스 앤 진저

 

이 정도이다.

캔들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시향하며 사고 싶은 캔들이 많아졌다. 아마 올리브 앤 타임을 가장 먼저 사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내가 시향을 좀 많이 하긴 했지만, 직원이 너무 눈치를 줘서 그 매장에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 흥!

 

집에 와서 아빠가 사온 양념게장을 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씻은 뒤 휴식을 취했다.

내일부턴 5일간 추석 연휴로 출근을 안 해서 행복하다.

밀린 넷플릭스, 유튜브, 책 등을 다 볼 것이다. 메리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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