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우리 학교엔 방과 후 컴퓨터 교실이 있었다.
컴퓨터 만지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던 내가 매번 신청 기간에 컴퓨터 교실에 등록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게임 CD!
컴퓨터 교실 선생님들은 매 신청 기간마다 신청자에게 게임 CD를 주셨다.
풋풋 Saves the Zoo를 받은 적도 있고, 파자마 샘 시리즈를 받기도 했다.
풋풋도 정말 재미있긴 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멍거스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은 역시 파자마 샘 1편이었다.
당시에는 게임 속 영어를 다 이해할 실력도 안 되었던 터라 눈치껏 게임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보니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NO NEED TO HIDE WHEN IT'S DARK OUTSIDE."
파자마 샘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해서 좋다.
오늘 가족들끼리 대화를 하다가 추억의 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파자마 샘이 내 머릿속 저편에서 갑자기 끌올 되었는데, 구글 플레이에 검색해보니 무료 앱이 있길래 설치했으나 실행 자체가 안 돼서 실망했었다.
근데 다시보니 휴멍거스에서 만든 유료 앱도 있고, 그건 실행이 안 된다는 리뷰도 안 보여서 5,900원을 결제했는데 다행히도 내 폰에서 잘 플레이된다.
그때는 안 들리던 영어가 다 들리니 신기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하고...
또 스토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찾아보니 파자마 샘 1편 출시연도가 1996년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니...!
아직 연휴가 남았으니 시간을 내서 좀 플레이해봐야겠다.
p.s. 스팀에도 검색해보니 휴멍거스 게임이 전부 다 올라와있길래 일단 50% 할인 중인 Putt-Putt Enters the Race를 3,750원에 다운로드했다.
앞으로 할인하는 게임이 생길 때마다 추가로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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