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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고찰 Thoughts8

인과응보 (因果應報) 여러분은 인과응보, 즉 카르마(Karma)를 믿으시나요? 사전에 따르면 카르마란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업보인 것이지요. 저는 카르마를 믿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이 카르마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단 하나의 잘못 없이 생을 마치는 사람이 있을까요? 선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분명 완전무결한 존재는 아닐 것입니다. 티끌만 한 죄라도 죄는 죄인 법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은 죄는 꽤 커다랗습니다. 마음을 죽이는 짓을 했으니까요. '그때 내가 뭐에 홀렸던 거지...?'라고 한다면 너무나 양심 없는 말입니다. 책임 전가 하고싶지.. 2022. 7. 5.
둘째의 이상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얼마 전 친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 “이상형이 어떻게 돼?”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라 적당히 대답하고 넘겼는데, 집에 오는 내내 친구의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다음에 같은 질문을 받게 되면 제대로 대답하기 위해 메모장에 떠오르는 대로 정리했는데, 하나씩 적어 내려가다 보니 꽤 디테일하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길래 나중에 생각날 때 읽으려고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TMI 대잔치 주의.) - 연상 동갑이나 연하는 싫다. 특히 연하…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연하는 연애 상대로 안 보인다. 생각해보면 연하의 대시는 항상 거절해왔다. 내가 하고 다니는 행동 때문에 마냥 철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연상이랑 마음도 말도 잘 통한다. - 섹시큐티 섹시큐티란 무엇이냐! (전우치.. 2022. 4. 28.
그러니까 그 동생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첫 만남은 작년 6월이었어요.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이 제게 준 생일선물인 것 같아요. 이 친구를 만나고 많이 행복해졌거든요. 첫인상은... 목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통통 튀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 낯을 훨씬 많이 가렸기에 새로운 공간,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람들에 압도돼 평소보다 말수가 없었는데 이 친구가 붙임성있게 재잘거리는 걸 들으며 긴장이 좀 풀렸던 기억이 나요. 한 번은 그 공간에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호다닥 달려와 괜찮냐고 물어봐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렇게 넘어진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놀라기도 했고, 또 민망하기도 했는데 친하지 않은 저를 챙겨줘서 그런 감정이 덜어졌어요.. 2022. 3. 7.
둘째의 평점 기준 (영화, 드라마, 애니, 책, 게임 등) ●●●●● 5.0개 :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 ●●●●◐ 4.5개 : 남들한테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추천하고 다니고 싶은 영화. ●●●●○ 4.0개 :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영화. ●●●◐○ 3.5개 : 꽤 재미있는 영화. ●●●○○ 3.0개 : 좀 괜찮은 영화. ●●◐○○ 2.5개 : 그저 그런 영화. ●●○○○ 2개 : 노잼인 영화. ●◐○○○ 1.5개 : 영화 본 시간이 아까운 영화. ●○○○○ 1개 : 감독도 완성본을 보고 착잡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 0.5개 : 남들한테 제발 보지 말라고 말하고 다니고 싶은 영화. ○○○○○ 0개 : 쓰레기 영화. 21.02.15 기준 2021. 2. 15.
1997년 시카고 트리뷴에 게재된 칼럼 - 메리 슈미히 Baz Luhrmann - Everybody's Free To Wear Sunscreen 선크림을 바르세요. 당신의 미래에 관해 딱 한 가지만 팁을 줄 수 있다면, 선크림을 바르라고 할 거예요. 선크림의 장기적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지만, 그에 비해 제가 할 나머지 조언들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 경험들 외에는 확실한 근거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조언을 시작해볼게요. 젊음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즐겁게 누리세요. 아니, 없던 말로 하세요. 젊음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비로소 깨닫는 건 이미 그게 희미해지고 난 뒤일 겁니다. 그래도 제 말을 믿어보세요. 20년 뒤에 당신은 지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당신 앞에 너무나도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었고 당신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다는 걸 깨달을 거예요. 지금.. 2021. 2. 2.
나에게 충분한 것, 과한 것, 적당한 것, 부족한 것 충분한 것 (sufficient) : 배려심, 감성, 꼼꼼함, 책임감, 과한 것 (too much) : 신중함, 불안감, 걱정, 고집, 생각, 완벽주의, 부족한 것 (lack) : 자신감, 의지, 여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차차 채워갈 것이다. 2020. 9. 25.
삼성서울병원 천장에 달려있는 의문의 레일.mp4 처음 삼성서울병원에 갔던 날 발견하고 계속 궁금해 해온 것. 바로 저 천장의 레일이다! 어딘가에서 박스가 나와서 저 레일을 타고 이동하고, 다시 어딘가로 들어간다. 발터 뫼르스의 광팬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 '꿈꾸는 책들의 도시'인 사람으로서, 녹슨 난쟁이들의 궤도가 나오는 장면에서 희열을 느꼈던 독자로서, 저 레일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다. 평소에도 롤링볼 뮤지엄이나 롤러코스터, 물이 물길따라 흐르는 것(너무 넓은 것은 X. 예를 들어 한강이 흐르는 것을 보는 건 그냥 그렇다. 계곡이나 시냇물, 댐 방류, 워터 슬라이드, 롯데월드의 후룸라이드와 정글보트탐험, 신밧드의 모험 등은 정말 좋아한다.), 기차가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장난감 기차 포함) 등을 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 2020. 9. 12.
후회, 걱정, 불안,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불안증 극복 짤) 이전 글에서도 느껴졌겠지만 난 타고나길 근심걱정이 굉장히 많다. 남들이 1~2까지 걱정한다면 난 상상력의 힘을 빌려 100까지 사서 걱정해버리는 능력이 있다. 투머치띵커들의 특징일까? 이런 성격 때문인지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불안감이 몰려와 날 힘들게 한다. 처음엔 사소한 걱정에서 시작하지만 곧 '100살까지 어떻게 살지?', '나중에 할머니가 됐는데 돈이 하나도 없으면 어떡하지?', '뭘 해야 그때까지 먹고 살 수 있지?', '그 나이까지 내가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지금 노인인 사람들은 어떻게 버텼지?' 같은 막연하지만 내 목을 조르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에 못 들고, 심란하니 악몽을 많이 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난 매일 여러 개의 꿈을 꾼다. 대부분은 ..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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