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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건강염려증 Health

몇 달간 내 얼굴에 머무르던 뾰루지를 짜버렸다

by 둘째 Dooljjae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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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코 왼쪽에 알 수 없는 뾰루지가 하나 났다.

화농성처럼 빨갛고 아픈 것도 아니고, 쉽게 짜지는 뾰루지도 아니고.

색도 피부색과 같고 세게 건드려도 아프지 않은 뾰루지였다.

 

처음엔 사마귀인가 싶어 그냥 뒀는데 몇 달간 지켜보니 사마귀는 아닌 것 같았다.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 거슬려 오늘 날을 잡고 짜버렸다.

 

뾰루지의 원래 모습.

지금 봐도 대체 뭔지 잘 모르겠다.

일단 뾰루지 짜는 도구로 열심히 짜 보니 고름 같은 것이 나왔다.

 

뾰루지에서 나온 고름.

고름이 아주 많이 나온 것은 아니고 저 정도의 양이 5~6번 정도 나왔다.

근데 보통 뾰루지 짤 때 딱딱한 알 같은 것이 나올 때까지 짜는데, 아무리 짜도 알이 안 나왔다.

 

열심히 짠 뒤의 뾰루지.

짜고 나니 납작해졌다. 힘 줘서 짜느라 피부가 붉어졌지만 곧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알이 안 나온 게 아직도 찝찝하다. 그게 나와야 제대로 짠 기분인데!

 

현재 상태.

현재 상태는 이렇다. 짠지 1시간 10분 정도 지났다.

며칠 지켜보고 다시 고름이 차오르면 재도전하려고 한다.

그땐 꼭 알까지 짜낼 수 있길!

 

그나저나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피부가 좀 건조해 보인다. 흰 솜털 때문에 더 그래 보이는 것 같다.

로션을 대충 바르는 편인데 좀 더 꼼꼼히 바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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