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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2

2020.09.25 금 : 첫 월급! 그리고 추석 선물 아침에 상사 중 한 분이 커피를 쏘셔서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했다. 점심은 죽집에서 먹었는데, 역사가 느껴지는 오래된 죽집이었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담백한 맛이어서 정말 좋았다. 오후에 일을 하는데, 디자인팀 직원 분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의뢰를 거절하셔서 매우 당황했다. 단호한 태도에 당황하기도 했고,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셔서 깜짝 놀란 것도 있었다. 근데 시간 없으면 만들 수가 없으니까... 그 심정은 이해한다. 모든 일이 시간 맞춰 딱딱 주어지면 좋겠는데 업무 특성상 불가능해서... 이런 부분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오후에 일을 열심히 하고 퇴근하려는데, 차장님께서 추석 선물을 주셨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라 너무 깜짝 놀라고 기뻤다. 근데 홍삼액? 같은 거라서 나는 못 먹을 것.. 2020. 9. 28.
2020.09.24 목 : 첫 실수 아침부터 왠지 좀 불안한 하루였다. 잘 가던 지하철이 갑자기 어떤 역에서 정차하더니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다음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게 했다. 또 평소엔 잘 울리던 지하철 알람 어플이 내가 내려야 할 역에서 안 울려서 지나칠 뻔 하기도 했다. 아침 회의 때는 대빵 상사님이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셨는데, 내가 깊게 생각하느라 제대로 대답을 못 해서 답답하게 하기도 하고... 이후 또 다른 상사님이 내 옷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역시나 너무 다큐로 받아들여서 분위기가 좀 어색해지기도 했다. 오전부터 '난 왜 이렇게 뚝딱거리나', '왜 능글맞고 넉살 좋게 행동 못 하나' 자책을 했다. 그래도 맛있는 점심을 먹고 푸른 하늘도 보며 기분을 좀 풀었다. 날씨가 좋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나는 날이 흐리면 기분이 너무 ..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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