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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3

20.11.13 금 : 엄마의 신랄한 비판에 한참 웃은 날 오늘 여느때와 다름 없이 출근했는데, 지하철에서 자느라 내릴 정거장을 하나 지나쳤다. 너무 놀랐지만 다행히 반대방향 지하철이 바로 와서 늦지는 않았다. 예전에 내 앞자리 팀원분과 우리 팀 곳간을 털다가 예감은 오리지널보다 치즈그라탕맛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는 다른 팀 곳간에서 하나 얻어다가 나에게 주셨다. 그 기억력과 섬세함에 감동받았다. ㅋㅋㅋ 그리고 오늘 두 사람이 하는 역할을 내가 처음으로 혼자서 다 해봤는데 처음엔 너무 머리가 아팠지만 하다보니 꽤 익숙해졌다. 오늘 내가 다뤄야 할 내용이 적은 덕도 컸지만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열심히 돌려본 게 빛을 발한 것 같아 조금 뿌듯했다. 퇴근길에 카톡을 확인하는데 엄마가 나한테 어떤 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 카톡을 보내.. 2020. 11. 15.
20.11.02 월 : 점심 김치찌개 계란찜 오징어볶음, 저녁 엽떡 계란찜 우유 오늘 점심은 자주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 계란찜, 그리고 오징어볶음을 먹었다. 오징어볶음은 평소보다 약간 더 달고 덜 매웠다. 난 저렇게 센 불에 휘릭 볶은 야채를 정말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김치찌개는 평범하게 맛있는 김치찌개 맛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 JMT 맛 조합이 있다. 바로 계란찜과 함께 먹는 것! 취직하기 전까지는 살면서 김치찌개와 계란찜을 함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한 번 먹어본 뒤로는 이 둘의 조합에 푹 빠져있다. 둘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줘서 끝도 없이 들어간다. 저녁은 토요일에 먹고 남은 엽떡과 계란찜, 그리고 우유를 먹었다. 사실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고 싶었는데 떡볶이가 상할 것 같아서 그냥 왔다. 계란찜을 하루에 두 번 먹으려니 계란 비린내가 좀 느껴져.. 2020. 11. 3.
20.10.26 월 : 사원증 나온 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사원증이 드디어 나왔다! 한 달 여간 다른 사람의 사원증을 빌려서 썼는데 이젠 내 사원증이 있으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게 기뻤다.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해서 일기에 간단히 남긴다.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일하자!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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