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카테고리의 이름 고르기가 어렵다.
처음엔 '망상'으로 하려고 했다가 역시나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드는 같아서 제외.
이후 상상, 공상, 몽상 등이 떠올랐는데 최종 후보는 공상과 몽상으로 정했다.
근데 이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힘들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네이버 국어사전)
공상은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리어 봄. 또는 그런 생각.'이라고 적혀 있고, 몽상은 '꿈속의 생각.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둘 다 단어의 뜻 자체는 내가 의도한 의미와 일치하는데... 공상으로 하자니 왠지 공상과학이 떠올라서 과학에 관련된 카테고리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몽상으로 하자니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는 카테고리라고 생각할 것 같다.
영어로는 뭐라고 번역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공상은 daydream, 몽상은 fancy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역시나 사전을 열심히 찾아봄)
모국어가 아니라서 미묘한 의미 차이나 뉘앙스를 알 수 없으니 좀 답답하다.
다시 한 번 사전을 좀 긁어오자면, (네이버 영어사전)
daydream은
- 명사 : 백일몽 (백일몽의 정의는 '대낮에 꿈을 꾼다는 뜻으로, 실현될 수 없는 헛된 공상을 이르는 말.')
She stared out of the window, lost in a daydream. 그녀는 백일몽에 빠져 창 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 동사 : 백일몽을 꾸다
I would spend hours daydreaming about a house of my own. 나는 내 자신의 집에 대한 백일몽을 꾸며 몇 시간씩 보내곤 했다.
fancy는
- 타동사 문예체 [V (that)] : 생각[상상]하다
She fancied (that) she could hear footsteps. 그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했다.
- 명사 (pl. -ies) : 공상, 상상
night-time fancies that disappear in the morning 아침이면 사라지는 밤 동안의 공상들
음...
뜻이 하나만 있는 daydream이 낫나 싶다가도 fancy가 가지고 있는 다른 의미들이 마음에 든다.
daydream은 대낮에 꾸는 꿈을 의미하고, fancy는 밤 동안의 공상을 의미하는 것도 선택을 어렵게 한다.
뭔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달까... 어감 자체는 둘 다 좋은데!
대충 적당히 정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역시 쉽지 않다.
마음만은 최강창민인 유노윤호... 잇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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