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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5

20.12.11 금 : 간식 과자세트, 점심 구내식당 고기멸치국수 마약김밥, 저녁 구내식당 차돌순두부찌개 세발나물무침 새송이곤약조림 오늘은 아침부터 간식을 먹었다. 말린 귤?과 이런저런 과자가 들어있었는데 커피와 함께 잘 먹었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고기멸치국수를 먹었는데 앞에 '고기'를 붙이기에는 고기가 너무 적었다... 고작 두 점... 마약김밥도 밥에 비해 속재료가 부족해서 맛없었다. 그래도 겉절이는 맛있었다! 저녁도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메뉴는 차돌 순두부찌개, 세발나물 무침, 새송이 곤약 조림 등이었다. 찌개랑 나물은 맛있었고, 새송이 곤약 조림은 비주얼을 보고 경악했지만 맛있었다. ㅋㅋㅋ 오늘도 먹람찬 하루였다. 2020. 12. 13.
2020.10.23 금 : 팀원 5명이 같은 옷을 입고 오다 아침에 일어나니 꽤 추워서 옷을 단단히 입고 나갔다. 나가보니 어제보다 훨씬 추워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왜 추워졌나 했더니 오늘이 바로 절기 중 '상강'에 해당하는 날이었다. 역시... 선조들의 지혜는 대단하다... 월요일부터 계속 늦게 나와서 지하철역까지 뛰어가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던 터라 오늘은 좀 일찍 나왔다. 여유롭게 걸어가니 햇살도 기분 좋게 느껴졌다. 회의 중 앞자리에 앉은 팀원분이 뭘 보여주셔서 봤더니 그래프 모양을 이용해 빙하 속에 냉동되어 있는 둘리를 그린 그림이었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점심은 전복삼계탕을 먹었다. 날도 추웠는데 따뜻한 삼계탕을 먹으니 없던 감기도 낫는 기분이었다. 거하게 식사를 했는데도 오후에 커피와 함께 먹을 간식이 좀 당겨서 간식 창고.. 2020. 10. 24.
2020.10.06 화 : 회사에서 두 끼 다 먹은 날 오늘은 다소 싸늘하긴 했지만 날씨가 아주 맑았다. 추위를 잘 타는 나는 발열 내의 두 벌, 얇은 폴라 니트에 트렌치코트까지 걸치고 나갔다. 호주에서 샀던 코트라 기장이 많이 긴 탓에(XS로 산건데도 이렇다. 호주 사람들은 생각보다 키가 많이 크다.) 오랜만에 가죽 부츠 힐을 신었는데 발이 아파서 혼났다. 일을 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좀 비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웹서핑을 하긴 눈치 보여서 타자 연습을 했다. 500타에 정확도 100%를 목표로 했는데 아쉽게도 496타에 정확도 99%가 나왔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필사를 하느라 타이핑을 많이 했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내가 초등학생 때 하던 한컴타자연습과 디자인이 너무 많이 달라졌다. 저 주황머리 아가는.. 2020. 10. 7.
2020.09.15 화 : 내 생애 첫 출근일. 오늘은 내가 어엿한 사회인이 된 날이다! 🎉 알바는 많이 해봤지만 제대로 된 직장은 처음이라 긴장이 됐다. 회사에 들어가서 계약서를 쓰고 팀원분들을 소개받은 뒤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을 가르쳐주시는 분이 친절하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다... 회의에도 참가했는데 내가 어른다운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ㅋㅋㅋ 회의를 마친 뒤 밥을 먹으러 가서 된장찌개, 삼치구이, 계란찜, 오징어볶음, 김치찌개를 먹었다. 너무 긴장한 탓에 밥을 콧구멍으로 넣을까봐 '입에 넣자. 입에 넣자.'라고 되뇌이며 먹었다. 그래도 팀원분들이 다 착하셔서 밥 먹으며 마음이 점점 편해졌다. 밥을 먹고 온 뒤 일을 배우는데 기술팀(?) 직원분이 오셔서 내 자리에 컴퓨터를 설치해주셨다. 운이 좋아 모니터, 본체, 키보드, 마우스 전부 다 새.. 2020. 9. 16.
2020.09.14 월 : 드디어 취뽀! 사회인이 되다 남들에 비하면 굉장히 짧았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던 취준. 다른 친구들이 먼저 취업할 동안 마지막까지 남았던 나는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다. 첫 면접 때는 누구보다 자신감 있고 열정 넘쳤는데... 면접을 보면 볼수록 점점 자기 확신이 사라졌다. 내 인상이 문제였나? 내 말투가 문제였나? 내가 너무 열정이 넘쳤나? 내가 부담스러웠나? 계속 나에게서 문제를 찾고, 없는 문제도 만들어 문제 삼는 시간이었다. 첫 직장인 터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입사한 뒤 첫 세 달은 누구나 멍청이가 된다.'는 누군가의 말을 생각하며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으려고 한다. 첫 출근날의 목표는 이렇다. 1. 입조심, 말조심하기 2. 어색한 침묵 못 견디고 투머치 토킹 하지 않기 3. 배우려는 자세 어필하기 4..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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