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엄마랑 병원에 갔다가 정말 아름다운 트리를 봤다.
트리 사진도 찍고 엄마 사진도 찍어줬다.
이후에는 엄마의 추천으로 무지외반증을 완화시켜 주는 깔창을 사러 갔다.
내 발 사진을 찍어보니 무지외반증도 있고 발등이 높은 요족이라고 한다.
물론 저 모형만큼 심한 건 아니지만. ㅋㅋㅋ
조금만 걸어도 아킬레스건이 아프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깔창은 몇 달 신어보고 괜찮으면 후기글을 올릴 생각이다.
맞다 할머니 생신선물로 드릴 화과자도 구매했다.
뭘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계속 집에만 계셔서 무료하실 텐데 커피나 차 마실 때 하나씩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화과자로 골랐다.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
집에 와서는 SBS 연예대상을 보는데 오지호가 시상자로 나왔다.
근데 하... 너무 잘생겼다.
옛날부터 오지호 잘생겼다고 하면 '취향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역시 내 눈엔 오지호가 정말 잘생겼다.
사람이 선해보이고 근사하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내 마음을 흔든 건 이승기였다...
아니 이승기가 이렇게 잘생겼었나? 게다가 늙지도 않는다. 자기 관리 끝판왕.
아 근데 방금 검색해보니 나이가 33세라고 한다. 나 왜 40살쯤 됐을 거라고 생각했지...?
아마 데뷔가 빨라서 그렇게 생각했나 보다. ㅋㅋㅋ 갑자기 사람을 중년으로 만들어 버렸네... 쏘리는 해~!
어쨌든 연예대상을 계기로 이승기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인스타도 팔로우 했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서 좋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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