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먹을 복이 많았다.
대빵 상사님께서 커피를 쏘셨고 이사 오기 전 사무실에서 같은 공간을 쓰던 분께서 직접 준비한 크리스마스 간식을 나눠주셨다.
억분에 아침을 아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분이 주신 간식에 달려있던 리본을 전화기에 달아서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ㅋㅋㅋ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저녁에는 지나가다가 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졌다.
퇴근길에 3일간의 연휴를 위한 준비물도 구매했다. 술!
매그너스 쥬시 애플 사이다와 버니니 와인 스프리처 스트로베리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은 기프티콘으로 샀다. 핵이득!
케이크 디자인이 정말 귀여웠다. ㅋㅋㅋ
샤인 머스캣과 딸기도 곁들여서 먹었다.
케이크 박스에 있던 여름 산타도 마음에 들었다.
잘라서 보관해야지!
케이크와 과일을 먹으며 가족들과 '클라우스'도 봤다.
작년에 못 봐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봤다는 생각에 기뻤다.
산타에 대한 여러 가지 전설들을 스토리에 접합시킨 것이 기발했다.
'클라우스'를 본 뒤 '작은 아씨들'도 봤다.
난 사실 이미 영화관에서 봤던 터라 대충 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서 그런지 결국 집중해서 보게 됐다.
나의 작은 아씨들 최애 캐릭터는 둘째인 조인데, 조가 나와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껴서다.
그래서 그런지 조가 힘들어할 때 마미가 조에게 해주는 이 대사를 좋아한다.
어쨌든 크리스마스이브를 가족들과 맛있는 케이크와 과일을 먹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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