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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12/23 수 :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다.

by 둘째 Dooljjae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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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너무 심각하게 졸려서 출근길에 있는 한 카페에 들러 에스프레소 스무디 모카맛을 주문했다.

근데 직원이 주문을 두 번이나 못 알아듣고(그 메뉴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느낌이었음),

레시피도 모르는지 그냥 되는대로 만드는 듯 했고,

손님은 나뿐이었는데도 음료 나오는데 6분이나 걸려서 정말... 답답했다.

게다가 맛도 없었다! 가격도 4,900원이나 했는데...

그 카페에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상사 중 한 분이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 <3

오전 회의가 끝나고 상사 중 한 분이 '원래 계획대로 송년회를 했다면 그때 주려고 산 건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되어서 그냥 지금 준다'며 이런저런 선물을 주셨다.

나는 그중 핸드크림을 골랐다. 요즘 손이 건조한 걸 자주 느껴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으니 너무 기쁘고 좋았다.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에 본 벽화.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귀여운 벽화도 봤다.

요즘 출, 퇴근길에 공사 현장을 너무 많이 봐서 마음이 메마른 느낌이었는데 이런 통통 튀는 그림을 보니 좋았다.

 

 

 

내일만 출근하면 3일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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