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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너무 심각하게 졸려서 출근길에 있는 한 카페에 들러 에스프레소 스무디 모카맛을 주문했다.
근데 직원이 주문을 두 번이나 못 알아듣고(그 메뉴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느낌이었음),
레시피도 모르는지 그냥 되는대로 만드는 듯 했고,
손님은 나뿐이었는데도 음료 나오는데 6분이나 걸려서 정말... 답답했다.
게다가 맛도 없었다! 가격도 4,900원이나 했는데...
그 카페에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회의가 끝나고 상사 중 한 분이 '원래 계획대로 송년회를 했다면 그때 주려고 산 건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되어서 그냥 지금 준다'며 이런저런 선물을 주셨다.
나는 그중 핸드크림을 골랐다. 요즘 손이 건조한 걸 자주 느껴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으니 너무 기쁘고 좋았다.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귀여운 벽화도 봤다.
요즘 출, 퇴근길에 공사 현장을 너무 많이 봐서 마음이 메마른 느낌이었는데 이런 통통 튀는 그림을 보니 좋았다.
내일만 출근하면 3일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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