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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근 3일 차!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못 일어날 뻔했다.
지하철에서도 꾸벅꾸벅 졸며 갔다. 고작 삼일 짼데 왜 이렇게 졸린지...
출근하니 자리에 아이스 시그니처 초콜릿이 있었다. 어제의 프로젝트가 결과가 좋아서 팀원들에게 쏘신 음료였다.
한 두 명도 아닌데 쿨하게 쏘시는 거 멋쟁이~! 먹을 거 주는 사람 = 좋은 사람 ^^77
근데 다음엔 핫으로 마셔야겠다. 핫이 아이스보다 훨씬 달고 맛있다.
어제 구입한 USB도 잘 챙겨 왔다. 급해서 오프라인에서 17,000원에 산거였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거의 절반 가격에 팔고 있어서 열 받았다.
너무 비싸게 사서 회사에 청구하기도 눈치 보인다.
하... my money... 다시는 급하게 USB를 사지 않으리...
회의가 일찍 끝나 점심도 일찍 먹으러 갔다.
밥을 다 먹고 나한테 일 알려주시는 분과 수다를 떨다가 사무실로 올라가서 일을 마저 배웠다.
그러다가 문제의 그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되었는데, 처음엔 긴장해서 떨었지만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크게 어려운 건 없어서 사고 치지 않고 잘 끝냈다.
하지만 3일 차에 하기엔 심적 부담감이 큰 일이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ㅋㅋㅋ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해보고 나니 1~2일 차에 눈으로만 좇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배웠다.
일을 끝내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문제없이 끝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p.s. 팀원분들에게 첫날보다 훨씬 덜 낯가려서 마음이 편안했다. 빨리 더 친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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