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56] 22.02.25 금: 프제 97즈 2022년 1분기 모임. 성공적.

by 둘째 Dooljjae 2022. 2. 25.
728x90
반응형

오늘의 첫 끼는 소고기 무국!

입맛이 없어서 밥 반 공기 말아먹었다.

 

 

 

이후엔 병원에 갔다가 4bpm으로!

웨이팅이 있을 줄 알고 슬퍼하며 갔는데 다행히 없어서 속으로 야호~! 했다. ㅋㅋㅋ

 

 

 

친구들이 오길 기다리며 먼저 카시스 프라페 한 잔 하기.

데미안을 읽기 시작했는데 좀 고통스럽다...

난 소설이든 영화든 등장인물들이 거짓말 하는 게 정말 싫어...

 

책을 읽다보니 97즈 멤버 중 한 명이 드디어 도착.

제법 쓸쓸했다구...

 

 

 

두 번째 잔은 너기모!

너기모는 언제나 청량하고 맛있다.

로즈마리 향이 정말 신의 한 수...<3

 

 

 

갑자기 배고파져서 야채 오일 구이를 시켰다.

근데 절반쯤 먹고 배부르다고 했다가 혼남. ㅋㅋㅋㅋㅋㅋ

아니 배가 부른 걸 어떡해요... 억울해...

난 집에서 소고기 무국도 먹고 왔다구!

 

 

 

세 번째 잔은 야오구 먹고 입이 살짝 느끼해져서 청량한 모스코뮬을 주문했다.

역시 맛있어... 모스코뮬은 내가 4bpm에서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 TOP3 중 하나다.

 

 

 

오늘 모임에 나오기로 한 나머지 두 멤버가 도착!

오자마자 또 야오구 시키기. ㅋㅋㅋ

영수증보니 총 3접시를 먹었더군요...

난 잘 먹는 너희가 참 좋아 흐흐.

 

 

 

이후에 보틀을 어떤 걸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위스키 중 제임슨을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등장하셔서 항상 위스키만 마시는 것 같으니 다른 걸 추천하려 한다며 영업을 시작하셨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 PICK은 까뮤 꼬냑!

위스키가 맥주를 증류한 술이라면 꼬냑은 와인을 증류한 술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매우 솔깃했다.

위스키는 집에서도 자주 마셔서 꽤 많은 종류를 마셔봤는데 꼬냑은 한 번도 안 먹어봤기 때문.

 

한 번 생각해보라며 사장님이 퇴장하고 친구들과 고민하는데...

갑자기 매니저님 등장.

사장님이 꼬냑을 추천했냐고 물으시더니 '대체 왜...?'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겨...

매니저님 PICK은 조니워커 그린!

까뮤와 같은 가격이기도 하고 좋은 위스키라며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또 친구들과 고민 시작... 뭘 시켜야 좋을까 이야기하는데...

다시 사장님 등장. 아니 이거 혹시 꽁트인가요? ㅋㅋㅋㅋㅋㅋ

웃느라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는 잘 못 들었지만 아무튼 무슨 말씀을 하고 가셨다.

대충 꼬냑은 향술(?)이라는 말을 하신듯...?

 

왠지 이 영상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친구들이 나보고 정하라고 해서 고민 끝에 까뮤를 골랐다.

이유: 꼬냑은 한 번도 안 마셔봐서 너무 궁금했음.

 

 

 

따뜻하게도 마셔보라고 이렇게도 준비해주셨다.

근데 어째서... 오래 기다려도 안 따뜻해지는 것이었는지...!

그냥 미지근했다. ㅋㅋㅋ

 

 아무튼 까뮤 처음으로 마셔본 후기!

1. 향이 좋다.

2. 도수(40도)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럽다.

3. 도수에 비해 달콤한 느낌이다.

4. 진저에일에 타먹어도 맛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곶감.

꼬냑이 와인을 증류한 술이다 보니 와인 안주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주셨다.

주시기 전 "곶감 드실래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심각한 사오정인 나는... "국밥이요?"라고 대답했다...^^
나 이러다 진짜 입에서 나방도 나오는 거 아냐...?

 

 

 

멀쩡할 때 사진 안 찍고 얼큰하게 취해 집 가는 길에 급하게 사진 찍기. ㅋㅋㅋ

사랑한다 친구들아... 사진 업로드 허락해줘서 고마버...<3

 

 

 

가짜 곱슬 vs 진짜 곱슬.

저게 곱슬이라니... 저게 곱슬이라니!!!

이건 곱슬에 대한 기만입니다. 해명하세요 짱나씨.

 

 

 

집에 와서 셀카도 한 장 찍었어요.

아니 나 근데 곱슬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탈색해놔서 볼륨매직도 못 하고, 고데기로 펴고 나가도 마스크 입김때문에 1시간도 안 되어 곱슬거림 ㅠ.ㅠ

 

 

 

갑자기 웬 떡볶이냐구요?

집에 오는 길에 사왔답니다 후후...

근데 사장님이 중국당면 추가 깜빡하셔서 너무 슬펐던.

 

 

 

... 예...

많이 취했던 건 아닌데...

4bpm 입구에서 무릎을 세게 박았더니 멍이 들었네요...

알콜 섭취는 적당히...^^

 

 

 

아무튼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던 오늘.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만남은 무언가 더 특별한 부분이 있다.

무슨 말이냐고? 너희가 좋다는 말!

오래 보자 우리~ 제발 딜 좀 그만 넣고 ^^ 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