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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113] 22.04.23 토: 난생 처음 부동산에 방문한 날 🏠

by 둘째 Dooljjae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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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씻고 다키를 보러 갔습니다.

이 공간에서 플리마켓이라니! 넘 좋았어요.

다키는 힘들었겠지만... 헤헤...

 

 

 

유명하다는 진이네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달고 부드러운 국물 떡볶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

사진 보는데 또 먹고싶어요...

 

 

 

다키가 찍은 떡볶이 흡입중인 제 사진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다키가 커피를 줬어요!

너티 블랑에 이어 아아까지... 이 여성 아무래도 커피요정이네요.

근데 커피 받고 신나서 숟가락 내려놨다가 떡볶이 그릇 뒤집혀서 바지에 국물을 다 엎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조금 엎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허벅지 절반에 엎었습니다...

그치만 진한 색 바지를 입고 가서 흔적이 안 보여 다행이었어요!

 

 

 

플리마켓에서 이것저것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손뜨개 수세미가 정말 귀여워서 세 개를 구입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스마일 수세미입니다.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아요. ㅠㅠ

아마 장식으로 걸어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앙큼 다키. 0.<

 

 

 

분리수거 잘 하는 여성 어떤데?

 

 

 

갑자기 방명록(?)을 쓰라고 해서 썼어요.

근데 다키 블로그를 보니 방명록 쓴 사람이 몇 없더라구요...?

조금 머쓱하네요. 쩝.

 

 

 

이후엔 다음 일정을 위해 나왔습니다.

근데 떡볶이를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서 다키 추천 맛집인 '봉쥬르 쟝딸롱'이라는 식당에 방문했어요.

 

 

 

제가 먹은 메뉴는 치킨 텐더 샌드위치였습니다.

맛있었는데 슬라이스 치즈를 안 좋아해서 저것만 빠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야채가 한가득 들어있는 건 아주아주 좋았습니다...<3

 

 

 

다 먹은 뒤엔 난생 처음 부동산에 갔어요.

근데 이게 웬걸? 정말 이상한 부동산에 걸렸지 뭐예요!

 

어플로 미리 보고 간 방은 전부 없다고 하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방을 보여달라고 하니 '보면 바로 계약할거냐'고 묻고...

'바로 계약 안 하면 자기도 손님도 시간 낭비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니 일단 방을 보여줘야 결정을 하든 말든 하지 않겠냐고요...

뭔 말도 안 되는 개소리야 저게...

 

게다가 제가 원하는 조건, 가격을 동료에게 말하며 이런 매물 아는 거 있냐고 물었는데,

그 동료라는 사람이 피식거리며 "그건 좀.. 욕심이지 않나? ㅋ" 이러는 거 있죠?

자기들끼리 이런 말을 한 거여도 기분 나쁜데, 면전에 대고 저러니 정말 불쾌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며 방을 안 보여주려고 하길래

중간에 말을 끊고 부동산에서 나왔습니다.

별 일을 다 겪어보네요.

 

화나고 분해서 혼자 씩씩거리다가 서러워서 눈물이 좀 났어요.

그치만 어른답게 울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다른 부동산을 알아보고 거기로 방을 보러 갔어요.

총 4개의 방을 봤는데 사실 마음에 드는 방은 없었습니다...

아마 계약을 안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중개사님은 친절하고 최대한 많은 방을 보여주려 노력하시는 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두 시간 가량을 방 보러 돌아다니니 매우 허기지고 더워서 근처 냉면집에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평냉이 아닌 냉면을 먹었는데 지쳤던 상태라서 자극적인 냉면 맛이 아주 맛있게 느껴졌어요.

면 한 가닥, 육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전부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당으로 이동해서 친구들과 치맥을 했어요.

치맥 진짜 오랜만!

저기 치킨 괜찮더라고요...

저녁 먹고 간건데도 엄청 많이 먹어서 조금 머쓱했습니다. ㅋㅋㅋ

 

 

 

생맥은 딱 두 잔 마셨습니다! 절주 대박~

 

 

 

화나는 일도 있었지만 친구들을 많이 만나 즐겁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호메랑 약속이 있는데 아무래도 괜히 잡은 것 같아요.

그냥 집에서 쉬고 싶어요!

그래도... 전날에 취소하는 건 좀 그러니까...

잘 다녀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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