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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150] 22.05.30 월: 하루가 이렇게 길 수 있는 거임? 둘째도?

by 둘째 Dooljjae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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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 6시에 깼습니다...

이유: 아빠가 갑자기 내 집 문 쾅쾅 두드림

아빠가 문 두드린 이유: 할아버지 댁에 있던 밀대가 내 방에 있었는데 그거 가지러 옴

새벽부터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러다가 아침 9시에 또 놀랐습니다.

이유: 이번엔 할아버지가 내 집 문 쾅쾅 두드림

혹시... 이 행동이 유전자에 있는 것인지...?

제발... 살살 노크해주세요... 진짜 심장 떨어져...

아무튼 할아버지가 오신 이유는 전등 리모컨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덕분에 해리포터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루모스!

 

 

 

아침으로는 라면을 먹었습니다.

맛없었어요! 저 라면 비추천~

뜨거운 물은 할아버지 댁에서 조달했어요.

아직 전기 포트를 안 샀는데 며칠 내로 살 예정입니다.

 

 

 

그러다가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퍼즐 팩토리 예약을 했어요.

전달사항... 제법 앙큼해요!

 

병원에서는 역대급으로 긴 대기를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한 순간부터 약국에서 약 받아서 나오기까지 약 3시간이 걸렸네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난 병원이 너무 싫어!

 

 

 

그리고 새로운 왼팔을 들였습니다.

양갱은... 색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ㅋㅋㅋ

맞아! 내가 작은 게 아니라 세상이 너무 큰 거야!

 

 

 

병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는 본가에 잠시 들렸습니다.

좌식 책상, 우쿨렐레, 그리고 곰돌이 우산을 가지러 간 거였는데요...

택시타고 열심히 가져온 짐을 잠시 1층 현관 안쪽에 들여두고 다키와 만나 음쓰통을 사러 다녀왔는데,

제 짐이 다 사라진 거예요!

 

너무 놀라서 벙쪄있다가 근처 상가 사장님들께 혹시 누가 이런 짐 들고가는 거 못 보셨냐고 여쭤봤어요.

근데 보신 분은 없고... 짐은 사라졌고...

사장님 중 한 분이 '저기 CCTV 있으니 경찰서에 가봐라'라고 하셔서 바로 가려다가,

혹여나 하는 마음에 일단 제 집 현관문 앞으로 가봤어요.

 

그랬더니 이게 웬걸, 현관 앞에 제 짐이 다 있는 거예요!

알고보니 할아버지댁에 잠시 왔던 아빠가 그 짐을 보고

무거울까봐 대신 옮겨준 거였어요.

아니 그럼 말을 해야지 아빠...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

암튼 땡큐는 해~

 

 

 

집에 돌아와서는 BKBL가 더이상 출몰하지 않도록 대비를 해뒀습니다.

창문에 있는 모든 틈새를 막았어요!

다키가 함께 해줘서 너무너무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따봉 다키야 고마워! <3

 

 

 



그러다가 같이 점심 겸 저녁을 먹었어요.

메뉴는 아비꼬의 카레우동과 튀김류!

'라스트 나잇 인 소호'라는 영화를 보며 먹었는데,

다키가 무섭다고 겁줘서 저 멀리 떨어져서 시청했습니다. ㅋㅋㅋ

 

 

 

다 먹은 뒤엔 휘수쌤 코레오 레슨을 들으러 안암으로 이동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빙봉과 팔씨름 대결을 했는데

제가... 졌습니다...

빙봉이 '아무래도' 멤버들 중 가장 셀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세더라구요...

괴력girl~

 

 

 

사진만 보면 레슨 끝난 것 같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단체 사진을 찍은 거였습니다. ㅋㅋㅋ

행복한 월스반~

 

 

 

빙봉과 팔근육 자랑도 했구요...

 

 

 

점프 대결도 했습니다.

 

 

 

레슨이 끝난 뒤엔 잠시 여름 감성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파워퍼프걸 박쥐와 지디입니다!

 

 

 

요즘 이 둘의 조합이 너무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직진밖에 모르는 빙봉과 브레이크만 밟는 빵이!

 

 

 

다키가 다른 친구들은 다 멋지게 찍어줬으면서 저는 이렇게 찍어줬어요. :(

정말 너무해! (내가 자꾸 움직여서 저렇게 찍힌 것임. 책임전가 맞음.)

 

 

 

이후엔 잠깐 아이 쇼핑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친구들과 함께했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오뚜기 쌀떡국을 먹었어요.

오늘 오후 2시부터 드디어 가스가 들어와서 물을 끓일 수 있었어요!

행복... 불은 정말 소중한 거구나...

 

 

 

아무튼 새벽 6시부터 시작한 길고 긴 하루였습니다.

제법 피곤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늦게 잘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내일 늦잠 잘 계획이니까!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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