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하일리'
오늘 아점을 먹은 뒤 엄마랑 같이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카페 '하일리'에 방문했다.
차를 가져갔는데 명확하게 주차공간이라고 부를 만한 곳은 없었고, 그냥 가게 앞에 주차했다.
계속 단 게 당겨서 일부러 케이크를 파는 카페를 검색해서 간 거라 기대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케이크 종류는 얼그레이 쇼트, 초코 바나나 케이크로 총 두 가지였다.
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 나에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어쨌든 엄마한테 얼그레이 케이크와 초코 바나나 케이크 중 뭐가 좋냐고 여쭤보니 초코 바나나라고 해서 그걸로 주문했다.
사실 난 얼그레이 케이크가 더 당겼으나 엄마를 위한 배려를 했다. 착한 딸 0.<
그밖에 커피와 함께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그리고 나중에 먹기 위해 초코 쿠키(2,000원)도 샀다.
각 메뉴별로 평점을 매겨보자면,
메뉴명 : 초코 바나나 케이크
가격 : 6,000원
평점 (5점 만점) : ●●◐○○ (2.5)
평범한 맛의 케이크였다. 사실 굳이 따지자면 조금 내 입맛이 아닌 쪽.
나는 꾸덕하고 소름 끼치게 달콤한 초코 케이크를 원한 건데 그런 맛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맛이 없었다는 게 아니고 그냥 내가 원한 맛이 아니었을 뿐!
부드럽게 달콤하면서 바나나와 어우러지는 초코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 좋을 케이크다.
아 그리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아주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케이크 자체도 꽤 큼직한데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그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둘이서 하나 먹기 딱 좋았다.
메뉴명 :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 3,500원
평점 (5점 만점) : ●●◐○○ (2.5)
이것 또한 취향의 차이로 평점이 2.5점이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그게 아니라면 비추!
난 새콤한 맛의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해서...
케이크와의 궁합도 새콤한 커피보단 로스팅이 많이 된 원두를 쓴 커피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메뉴명 : 초코쿠키
가격 : 2,000원
평점 (5점 만점) : ●●○○○ (2.0)
내일 먹으려고 아직 안 먹었다. 먹고 나서 후기를 추가해야겠다.
일단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또 사먹지는 않을듯.
가게 내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모던했다.
예쁜 일러스트도 걸려있어서 구경을 했다.
재방문 의사는 50% 정도?
왜냐면 저번에 구역장님이 사다주신 당근 케이크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엄마가 그 케이크가 여기 꺼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근데 초코 바나나 케이크의 맛을 생각했을 때 뭔가 납득이 가지 않아서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확인해 볼 예정이다.
만약 맞다면 당근케이크 먹으러 가야지!
그래도 오랜만에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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