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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후기 Reviews

내돈내먹 리뷰 : '엽기떡볶이 짜장맛' 내돈내산 후기

by 둘째 Dooljjae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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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떡볶이 짜장맛'

 

 

오늘 점심으로 엽기떡볶이 짜장맛을 시켜먹었다.

사실 SNS와 인터넷 상에서 후기가 안 좋아서 시킬지 말지 고민을 오래하다가 주문했다.

음... 결론만 말하자면 시킨 것을 매우 후회했다.

 

 

 

엽떡 짜장맛.

메뉴명 : 엽기떡볶이 짜장맛

가격 : 14,000원 (배달비, 사리 추가 제외)

평점 (5점 만점) : ● (1.0)

 

원래 평가를 박하게 하는 편이지만(그저 그러면 2.5점 줌) 이건 정말... 별로였다.

0.5점 주려다가 그래도 중국당면은 괜찮았기 때문에 1점을 줬다.

 

일단 첫 번째, 소스가 '맛'이 없었다. 말 그대로 무(無)맛이었다.

색깔이 진한 만큼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니까 실망스러웠다.

짜장 맛이 원래 이렇다고 생각하기에는 짜장면은 소스 맛있는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되었다.

 

두 번째, 떡에서 나는 냄새가 거북스러웠다.

원래 엽떡 소스였다면 가려졌을 엽떡의 떡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하나도 안 가려지는데, 그게 역했다.

묵은 내? 오래된 쌀이나 떡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났달까?

 

마지막 세 번째, 부재료인 치즈와 어묵, 그리고 소세지가 짜장 소스랑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입에 넣자마자 끔찍한 혼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어울렸던 게 중국당면인데 이건 2,500원을 내고 추가해야하는 거라서...

 

 

 

영화도 음식도 남들이 별로라고 해도 내가 겪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 강한 성격이라 이번에도 도전을 한 거였는데, 이번 도전은 실패!

'그래도 떡볶이인데 맛이 없어봤자 얼마나 없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주문한 나를 탓해야지 뭐.

이 글을 읽은 당신은 꼭 엽떡 짜장맛 말고 그냥 일반맛 시켜드시길... 돈 아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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