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7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서울숲 '제스티살룬'
오늘은 BFF와 서울숲 근처의 유명 맛집인 '제스티살룬'에 방문했다.
이영자가 방송에서 언급을 하며 알려진 버거집이라고 했는데 새우버거가 아주 유명하다고 했다.
근데 유명한만큼 웨이팅도 굉장히 길었다...
우리도 20 몇 팀 정도 기다렸고 기다린 시간도 67분인가 그랬다.
우리가 들어갈 때는 대기팀이 49팀이었다. 덜덜...
아무튼 새우버거에 환장하는 나는 큰 기대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내 눈을 사로잡은 건 화려한 네온사인 조명이었다.
상징 캐릭터가 저 모자 쓴 원숭이인 듯했다.
네온사인 조명을 좋아해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ㅎㅎ
직원분이 주문을 카운터에서 해야 한다고 하셔서 자리만 잡은 뒤 카운터로 갔다.
메뉴판은 이게 전부였다. 간략한 메뉴판! 맛집의 특징!
제스티 갈릭이라는 버거도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일단 첫 방문이므로... 와사비 쉬림프 버거를 골랐다.
사이드로는 갈릭치즈 테이터 텃츠와 콘샐러드도 주문했다. 나는 맥피 페일 에일까지!
자리에 앉으니 각종 스티커와 포스터로 화려하게 꾸며진 벽을 볼 수 있었는데, 한가운데에 내 좌우명이 붙어있었다!
DO WHAT YOU LOVE! 그대가 사랑하는 것을 하라!
내 인생 모토를 여기서 만나니 반가웠다. ㅎㅎ
좀 있으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이 부분에 매우 만족했다.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ㅋㅋㅋ
신기한 게 버거를 고정시킬 수 있는 받침대 같은 게 있어서 버거가 저렇게 가지런히 예쁘게 세팅될 수 있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메뉴명 : 쉬림프 와사비 버거
가격 : 10,300원
평점 (5점 만점) : ●●●●● (5.0)
쉬림프 와사비 버거... 요놈 아주 물건이다...
패티에 통새우가 잔뜩 들어가 있는데 한 입 물 때마다 육즙이 팡팡 터지고 짭짤 고소하고...
약간 느끼한가? 싶을 때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와사비 소스가 그 맛을 싹 잡아줘서 다시 패티로 입이 가고...
또 느끼한가 싶으면 와사비가 치고 올라오고... 맛의 굴레였다.
패티도 얼마나 두꺼운지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게 느껴져서 매우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다.
재료 아낀 티가 팍팍 나는 음식을 먹을 때 좀 꽁기하지 않은가... 여긴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정말 맛있었고 음식에 정성을 들인 게 보였기 때문에 만점인 5.0점을 줄 수 있었다.
제스티살룬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메뉴명 : 갈릭치즈 테이터 텃츠
가격 : 5,300원
평점 (5점 만점) : ●●●●○ (4.0)
갈릭치즈 테이터 텃츠도 정말 맛있었다.
일단 이렇게 생긴 감자튀김이 정말 그리웠었는데 몇 년 만에 재회하게 되어서 기뻤다. 내 최애 감자튀김이기 때문이다. ㅋㅋㅋ
이 감튀의 이름이 테이터 텃츠인 것도 제스티살룬 덕에 알게 되었다.
이름이 '갈릭치즈'인 만큼 테이터 텃츠 위에 갈릭소스와 치즈, 그리고 튀긴 갈릭칩이 올라가 있었는데 조합이 너무 좋았다.
뻔한 조합이지만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그런 조합!
갈릭칩도 갓 튀긴 듯 해 더 맛있었다. 알싸한 마늘향이 식욕을 돋웠다.
테이터 텃츠도 따끈따끈 바삭바삭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메뉴명 : 콘샐러드
가격 : 1,500원
평점 (5점 만점) : ●●●●○ (4.0)
콘샐러드도 시키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일단 가격이 정말 착하기도 했고 위의 두 메뉴와 궁합이 찰떡이었기 때문이다.
와사비 쉬림프 버거 먹다가 갈릭치즈 테이터 텃츠도 한 입 먹고.
그러다가 느끼하다 싶을 때? 콘샐러드를 딱 먹어주는 것이다!
그럼 상큼하고 팡팡 터지는 콘샐러드가 입안을 리프레시시켜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난 진짜 이런 조합이 너무 좋다... 계속 쭉쭉 들어가게 하는 조합... <3
세 메뉴를 먹어본 결과 이 집은 웬만한 메뉴가 다 맛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뭐 하나 대충 하는 것이 없었다. 다 정성이 들어가 있기도 했고 맛이 가볍지도 않았다.
서울숲에서 약속이 있는데 밥 먹을 곳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제스티 살룬에 도전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물론 길고 긴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지만... 근처에 귀여운 소품샵과 카페들이 있으니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다 보면 차례가 올 것이다.
참고로 웨이팅을 하려면 가게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있는 패드에 폰번호를 입력해 카톡으로 메시지를 받아야 하고,
3~4팀 정도 남았을 때 가게 앞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본인 차례가 되었는데 늦거나 현장에 없으면 다음 차례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앞에 한 팀이 남았다고 떴을 때 매장으로 들어갔다.
꼭 참고하셔서 오래 기다렸는데 차례가 넘어가버리는 불상사가 없게 하시길!
서울숲, 뚝섬 맛집 제스티살룬. 재방문의사 200%인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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