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로제엽떡'
오늘 저녁으로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신메뉴인 '로제엽떡'을 먹었다.
항상 시키던 곳에 방문포장을 하러 갔더니 컴퓨터가 망가졌다며 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고생 고생 개고생 끝에 강남까지 가서 포장해왔다. 진심... 집념으로 얻은 로제엽떡...
메뉴명 : 엽기떡볶이 로제엽떡
가격 : 11,500원 (로제 이벤트 4000원 할인, 방문포장 3000원 할인, 중국당면 추가 2500원)
평점 (5점 만점) : ●●●●○ (4.0)
사실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나에겐 로제 소스도 느끼하게 다가오기에 평소 크림, 로제 메뉴는 피하는 편이다.
오일은 괜찮은데 크림이 들어간 것이 내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로제엽떡은 내 호기심을 너무나 자극했기 때문에 큰 맘먹고 도전해 봤다.
결과는 대성공! 한 입 먹자마자 맛있다며 칭찬을 연발했다.
일단 소스가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크림이 들어간 소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멀미 나는 맛(지극히 내 기준에서!)이 전혀 안 났고
오리지널로 시켜서 매콤하기까지 하니 느끼할 틈이 없었다.
딱 원래 엽떡에 부드러운 맛만 첨가한 맛이었달까?
부재료도 소스와 정말 잘 어울렸다.
치즈와 어묵, 그리고 소시지가 로제 소스와 어우러지는데 wow... 이게 천국이구나 싶었다.
게다가 내가 환장하는 중국당면! 추가 안 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쫀득한 중국당면과 꾸덕한 로제 소스가 만나 환상의 콜라보를 이뤘다.
베이컨을 추가하라는 후기도 많다고 하던데 그것도 진짜 맛있을 것 같다.
그냥 이 소스는 어떤 부재료든 모두 넓은 가슴으로 품어줄 것 같다.
마치 like 아빠의 품... 부성애가 떠오르는 떡볶이...
영화도 음식도 남들이 별로라고 해도 내가 겪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 강한 성격이라 이번에도 도전을 한 거였는데, 이번 도전은 대성공!
로제 소스를 좋아한다면 꼭 도전해보시고, 안 좋아하셔도 한 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느끼한 음식을 못 먹는 나도 허버허버 먹을 정도로 맛있었으니까!
다만 마지막 즈음에 가면 많이 짜서 물을 엄청 마시게 된다는 거?
믈 마실 배 남기고 먹기! 안 그럼 먹은 거 다 토하니까...ㅎㅎ
암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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