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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후기 Reviews

내돈내먹 리뷰 : 신촌 '고기창고' 내돈내산 후기

by 둘째 Dooljjae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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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3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신촌 '고기창고'

 

 

 

 

오늘은 퇴근 뒤 친구와 번개 만남을 가졌다.

둘이 있던 위치의 중간 즈음인 신촌에서 만나기로 하고 신촌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택한 메뉴는 삼겹살!

삼삼데이여서 먹은 건 아니었는데 며칠 뒤 생각해보니 우연찮게 삼삼데이를 챙긴 셈이 되어 혼자 웃었다.

 

 

 

가게 내부는 약간 협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일손이 부족한 건지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느렸다.

근데 서빙하시던 노년 여성분의 입담이 너무 좋으셔서 ㅋㅋㅋ 그냥 웃겼다.

 

나랑 친구랑 얘기하다가 상황극을 했는데

둘이 싸우는 거냐고 물으시길래 연기한 거라고 말씀드리니까

"응~ 가끔 그런 사람들 있어 여기서 연기하는 사람들~" 이러면서

본인이 초등학교 때 친구와 싸웠다가 화해한 이야기까지 후루룩 들려주셨다. ㅋㅋㅋ

너무 뜬금없고 정신없고 웃겼다 ㅋㅋㅋ

 

 

기본 상차림은 이러했다.

밑반찬은 파채 초장 무침, 양파 절임, 무쌈, 명이나물, 콩나물무침, 김치, 계란찜, 마카로니 샐러드 정도가 나왔고

소스류는 쌈장, 소금, 고추냉이, 멜젓이 나왔다.

계란찜은 서비스라며 주셨는데 모든 테이블에 나오는 것이니 그냥 밑반찬이다.

 

반찬은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콩나물무침과 계란찜이 밥도둑이었다. 간이... 매우 셌다...!

근데 나중에 고기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다!

소스는 멜젓 말고는 괜찮았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너무 비렸다.

 

 

 

 

메뉴명 : 삼겹살

가격 : 1인분 9,900원 (150g)

평점 (5점 만점) : ●○ (2.5)

 

삼겹살은 솔직히 좀 별로였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양도 적다고 느꼈고, 고기도 그다지 질이 좋지 않은 고기인지 질겼다.

다 익어서 타지 말라고 고기 올려두는 곳에 올려두니 딱딱해져서 입천장이 아팠다.

 

 

 

(사진 깜빡함)

메뉴명 : 목살

가격 : 1인분 13,000원 (150g)

평점 (5점 만점) : ●○ (3.5)

 

목살은 삼겹살보단 괜찮았다. 오히려 덜 뻑뻑하고 씹기 좋은 느낌.

근데 이것도 식으니 돌이 되었다... Pray for my 입천장...

 

 

 

메뉴명 : 물냉면

가격 : 6,000원

평점 (5점 만점) : ●○ (1.0)

 

물냉면은 절대 시키지 마시길! 진짜 별로다.

면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목구멍으로 지 혼자 꿀떡꿀떡 넘어가는 데 정말 최악이었다.

국물은 그냥 딱 파는 냉면 국물 맛...

고기 먹을 때 냉면 안 먹으면 죽을 것 같다 하시는 분들만 시키시길.

저는 분명 경고했습니다... 물냉면 절대 X...

 

 

 

(사진 깜빡함)

메뉴명 : 된장찌개

가격 : 7,000원

평점 (5점 만점) : ●○ (3.5)

 

된장찌개는 냉면보다 나았지만 간이 너무 약했다.

고기 찍어먹으라고 나온 쌈장을 한 스푼 넣어서 풀어먹으니 간이 맞았다.

근데 음식점이 간을 자꾸 이상하게 한다는 게... 쫌...ㅎㅎ

쌈장을 푼 후에는 맛있게 먹었지만 그 전을 생각하면 3.5점도 좀 높게 준 것 같다.

 

 

 

가격도 딱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불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단지 오랜만에 친구 얼굴을 본 것이 신났을 뿐...

 

재방문 의사는 없다. 그 근처 갔다가 모든 음식점이 꽉 차고 거기만 비었다면 갈듯...

뭐 입맛에 맞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에겐 별로였다.

오늘의 후기 끝!

 

 

 

(메뉴판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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