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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74] 22.03.15 화: 절대 안 닥치는 조합 🤫🙏 (feat. 증명사진)

by 둘째 Dooljjae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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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끼는 미역국과 계란말이.

사진관에 늦을까봐 급하게 먹었습니다.

 

 

 

준비 끝내고 사진관으로 출발~

누가봐도 증명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이군요. ㅋㅋㅋ

 

 

 

아빠가 밖에 20도라고 엄청 덥다고 해서 레더재킷 벗고 셔츠+니트조끼만 입고 나왔는데...

나와보니 이게 웬걸? 날씨가 싸늘하더라고요? 낮 최고기온 13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하... 날 속이다니... 열 받아서 가족톡에 불만 토로했는데 웃기만 하는 내 호메들 ^^

 

 

 

어찌저찌 사진관에 늦지 않고 잘 도착.

이름은 '스튜디오 한비'.

초이의 추천을 받고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여기!

 

 

 

깔끔하고 단정하게 나온 것 같지요?

 

오후엔 번개 약속이 잡혔습니다.

원래 청파동 간김에 혼자 스튜디오4bpm에 가려고 했는데, 이경이 함께 가자고 해서 오케이했어요.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 사람들 때문에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절대 안 닥치는 방이 뭐냐고요?

 

 

 

둘째: ENFP (어색한 분위기 깨려고 이상한 말 함)

짱나: ENFP + ENTP (어색한 분위기 깨려고 이상한 말 함 + 어디서부터 까야할지 생각함)

이경: ENTP (어디서부터 까야할지 생각함)

허둥: (구) ESTJ (자 일단 다들 조용~ 이제 너흰 고귀하신 이 몸의 연설을 듣거라)

 

... 네. 설명만 봐도 시끄럽네요.

괄호 안의 설명은 다른 짤에서 가져왔습니다.

허둥이 언니는 저런 느낌이 아니지만, 둘째 짱나 이경은 제법 잘 맞네요 ^^

ESFP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아무튼 이 친구들이랑 카톡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책을 못 읽었다~ 이런 말입니다.

책임전가 아니고 REAL FACT.

 

 

 

그리고 딜러(짱나, 이경) 사이에서 고통받다가 메이플 쪼렙 달팽이가 되어버린 둘째...

왜 이 사람들은 딜만 넣는 걸까요?

정말 끊임이 없어요. 10초에 한 번씩 공격이 들어옴.

달팽이 살려...🐌

 

 

 

제 카톡 프사가 갑자기 달팽이로 바뀐 이유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을까요?

이유: 하루종일 달팽이 역할이었음.

 

 

 

아무튼 공격받다가 갑자기 연습실이 가고 싶어져서 숙대 근처 연습실을 예약했어요.

연습실 이름은 '오프스테이지' 입니다.

 

 

 

위치는 이 곳입니다.

 

 

 

한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했더니...

아침에 열심히 세팅하고 스프레이까지 뿌린 머리가 이 꼴이 됐어요...^^

 

 

 

고데기로 열심히 편 머리가 폭탄 머리가 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일어날 수 있으니 각오해라.

 

연습이 끝난 후엔 허둥이 언니와 저녁 먹으러 갔어요.

'나폴리 키친'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벌써 네 번째 방문이네요.

 

 

 

위치 참고하셔요~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베이컨 알리오 올리오!

허둥이 언니도 저도 굶뒤 직전이었기에 나온지 5분도 안 되어 다 먹었답니다.

츄베릅!

 

 

 

... 피자 사진 찍는 거 깜빡했다.

그렇게 됐다.

(참고로 마르게리따 피자였습니다.)

 

 

 

피자 먹고 있는데 허둥이 언니가 라구 파스타 먹고싶다고해서 추가주문!

흐름 끊기지 않도록 피자 반쯤 먹었을 때 주문하기~^^

 

 

 

아 물론 맥주도 마셨습니다!

 

근데... 분명 '에일'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라거를 주신...

한 입 먹고 '엥 이게 에일이라고...?' 싶었는데 역시나 라거였습니다.

메뉴판에 맥주 이름만 쓰여있고 종류가 안 써져 있어서 물어본 거였는데... 흠...

알바생이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길래 그냥 조용히 마셨어요...

그치만 에일이 먹고 싶던 내 마음은. 누가 달래주는데.

 

2차로 스튜디오4bpm에 가려고 했는데 만석이라 못 갔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이웃집 송은이'라는 다른 칵테일 바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이 곳입니다.

 

 

 

간판!

 

 

 

첫 잔은 카시스 프라페~

허둥이 언니 잔이 왼쪽의 키 큰 잔이고, 제 잔이 오른쪽의 키 작은 잔이었는데

언니가 "이거 둘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 반박불가.

 

 

 

두 번째 잔이자 마지막 잔은 준벅!

 

저와 포비피엠에 같이 가셨던 분들이 들으면 놀랄만한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사실 제 최애 칵테일은 카시스 프라페가 아니랍니다.

포비피엠 칵테일 중 최애 칵테일이 카시스 프라페인 것이지, 모든 칵테일 중 최애는 요 준벅(June Bug)이랍니다.

멜론, 코코넛, 바나나, 파인애플 맛이 나는 칵테일인데, 맛도 좋고 이름도 좋아요. 🐛

혹시 TMI였나요? 그렇다면... 그냥 알아두세욧!

 

 

 

아빠의 거짓말 아닌 거짓말로 인해 추위에 덜덜 떨 뻔 했는데,

이경의 서윗한 배려로 따스하게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이 여성, 아무래도 guilty.

 

 

 

목표를 향한 준비도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더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기분이 드는 하루네요.

그치만 아직 오늘의 할 일이 많이 남았으니 어서 블로그를 마무리해야겠어요.

내일도 오늘만큼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길 빌며...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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