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밍이가 집에 놀러오는 날!
아침부터 바닥을 걸레질하고 밍이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인터넷 기사님도 다녀가셔서 이제 인터넷도 잘 돼요!
근데 요리하느라 전자레인지를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두꺼비집이 내려갔어요...
올려도 작동이 안 돼서 아빠한테 연락하고, 아빠가 수리 기사님께 연락해서 수리를 했습니다.
수리하면서도 웃긴 일이 있었는데,
할라피뇨 뚜껑이 안 까지길래 기사님께 까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너무 세게 까셔서 온 바닥과 기사님 공구 가방에 할라피뇨 국물이 다 쏟아졌어요...
처음엔 괜찮다고 하시더니 몇 초 뒤 국물 냄새를 맡으시고는
"아니 쉰내가 왜 이렇게 나!"라고 하셔서 웃참하느라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 수리도 무사히 마치고 식사도 완성했어요!
새우 토마토 파스타와 시저 샐러드, 그리고 할라피뇨입니다. :)
후식으로는 멜론과 빵을 먹었어요.
감자빵이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ㅎㅎ
이후엔 빨래도 돌리고 수다도 떨고 낮잠도 잤어요.
근데 밖에 빨래를 널었는데, 소나기가 쏟아져서 빨래가 흠뻑 젖었습니다...
둘 다 빗소리를 못 들어서(창문 닫고 에어컨, 선풍기 틀고 있었음) 결국 빨래를 다시 했어요...🥲
정말 시트콤 같은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야식으로는 들기름 냉칼국수~
볶음김치를 곁들였어요!
오랜만에 고스트 버스터즈(2016)을 보며 맛있게 야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잘 준비를 하고 수다 떨다가 밍이가 먼저 잠들었습니다.
잠꾸러기 밍이!
밍이와 이런 저런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자주 놀러와주라 밍아! <3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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