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법카내먹 후기! 법카찬스 최고!)
광화문 질할브로스 디타워점
메뉴명 : 콤보라이스
가격 : 7,500원
평점 (5점 만점) : ●●◐○○ (2.5)
오늘 점심은 질할브로스 디타워점에서 콤보라이스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다.
양고기와 닭고기가 포함된 메뉴였는데, 닭고기는 괜찮았으나 양고기는 식감이 정말 별로였다.
고기의 양은 적당했다.
밥은 인도 커리 먹을 때 나오는 그런 가볍고 길다란 쌀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쌀도 좋아해서 괜찮았지만, 한국 쌀에 익숙한 사람들(ex. 우리 아빠)에겐 굉장히 불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올려진 저 빵 같은 건 서브웨이의 플랫브레드를 연상시키는 식감이었는데 내 입맛에 잘 맞았다.
근데 지금 생각보니 저 빵과 고기를 함께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야채는 토마토와 양상추, 그리고 할라피뇨가 전부였는데, 토마토 얇게 슬라이스 한 것 두 장에 양상추가 한 주먹, 할라피뇨 몇 개가 들어가있었다.
고기와 밥의 양을 생각했을 때 야채의 비율이 너무 적었다.
위에 뿌려진 소스도 묵직한 맛이라 야채의 상큼함으로 질리는 맛을 잡아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할라피뇨도 더 많이 주면 좋을 것 같다.
소스는 대체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으나 흰 소스와 빨간 소스 두 가지가 뿌려져 있었다.
근데 내 생각엔 이 소스가 배탈의 주범인 것 같다.
오늘 총 8명이 함께 질할브로스에서 밥을 먹었는데 점심 식사 후 자꾸 배가 아파 두 명에게 물어보니 둘 다 배탈이 났다고 했다.
그 중 한 분은 여기서 밥 먹으면 항상 배탈이 난다고 하기도 했고...
나머지 다섯 분은 배탈이 났는지 안 났는지 모르겠지만 8명 중 3명이 배탈이 난 걸 보면 우연은 아닌 느낌이다.
어쨌든 기대했던 것보다 맛은 평범했고(멕시칸 푸드가 내 입맛에 훨~씬 더 잘 맞는다) 먹고 난 뒤 배가 아파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하긴 힘들 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딱히 없다.
p.s.
이름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질 좋은 할랄'의 줄임말이라는데 토종 한국인인 나에겐 그저 '지랄 브로스'로 들린다. ㅋㅋㅋ
분명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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