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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117] 22.04.27 수: 집 문제로 심란했던 날 🥲

by 둘째 Dooljjae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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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끼는 집밥!

김치찌개를 먹었어요. 꿀맛~

 

 

 

밥을 먹은 뒤엔 나갈 준비를 하고 입주 청소가 어떻게 되어가나 확인하러 갔어요.

역에서 본 롤링볼 설치물!

tmi지만 둘째는 롤링볼을 정말 좋아해요...

공이 정해진 길을 따라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흐르는 물을 보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워터파크에 가면 유수풀에서 둥둥 떠다니는 걸 가장 즐겨요!

 

 

 

근데 청소 확인하러 가던 중 심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또다른 옵션이 하나 생겼어요...

할아버지댁 세입자 한 명이 나간다고 해서 그 집에 들어갈 수도 있게 되었는데,

월세를 내야하는 건 똑같지만 그 집에 들어가면 엄청난 장점이 있어요...

근데 그 장점이 확실한 장점은 아닌,

그니까 한 90%의 확률로는 장점인데 10%에 당첨되면 아무것도 안 남는 장점이에요.

그리고 집도 할댁에 있는 그 집이 더 커요.

근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옵션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니까 고민되는 이유를 쉽게 정리하면!

내가 알아본 방 비교 항목 할아버지 집의 곧 비는 방
1층 옥탑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옵션 X
생판 남 집주인 할아버지
작은 일체형 원룸 방 크기 큰 분리형 원룸
사다리꼴 방 모양 사각형
서울 중심 위치 송파구
그렇게 좋지는 않음 치안 무난
완전한 자유, 즉시 입주 장점 90%의 확률로 1,000만원 받음
돈 받을 일 전혀 없음 단점 가족 간섭 가능성, 5월말 입주

인데...

언니의 설득으로 할댁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선택을 못 하고 있어요.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

 

 

 

아무튼 터질 것 같은 머리를 뒤로 하고 배가 고파져서 케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치킨 케밥이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먹다보니 느끼해서 다 먹고 새우탕 작은컵을 하나 더 먹었어요.

이거 올리면 또 혼날 것 같긴 한데...

봐주라 얘들아... 너무 느끼했어...ㅠ.ㅠ

김치만 사서 먹을 순 없잖아! 내 맘 이해하지!

 

 

 

이후엔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카페에 갔습니다.

'네로우 패스'라는 카페였는데 넓고, 쾌적하고, 힙하고, 화장실 여남 분리되어 있고, 커피도 맛있었어요.

완전 추천합니다.

 

 

 

위치는 이 곳입니다~

 

 

 

정말 눕고싶었지만 그래도 어른인지라...

눕지 못한 대신 쩍벌이라도 하며 마음을 달랬어요.

(근처 좌석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강이가 왔어요.

귀여븐 지강...<3

 

 

 

포즈 취해달라고 하니 이런 앙큼한 포즈도 취해줬어요. ㅎㅎ

 

 

 

지강을 찍는 나를 찍는 지강. ㅋㅋㅋㅋㅋㅋ

사진찍다가 컵 떨어뜨릴 뻔해서 식겁했어요...

 

 

 

그리고 지나가다가 요상한 간판을 발견했어요.

대체... 뭐하는 곳일까요...?

N으로서 망상을 좀 해보자면, 초능력을 파는 가게인데

원하는 초능력을 갖게되는 대신 자신의 장점 중 하나를 대가로 줘야하는 곳이에요. 크크...

 

 

 

요상한 가게를 뒤로 하고 목적지에 도착!

'탭퍼블릭 한남동점'이었습니다.

 

 

 

위치 참고하셔요~

 

 

 

오늘은 지강, 이경, 밍이, 짱나와 만났는데,

일하느라 오지 못한 다키가 숭이 짤을 보내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전 아라아라만 보면 웃겨서 미치겠어요...

아라아라~🐵🍌

 

 

 

해산물 해장 파스타, 후라이드 치킨,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 그리고 올리오 피칸테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전부 다 맛있었어요.

 

 

 

금쪽아. 진정해봐.

 

 

 

오늘 마신 맥주!

21번 미스트, 15번 바나나 화이트 에일, 27번 이태원 페일에일, 46번 린데만스 빼슈레세 람빅을 마셨습니다.

마신 것중 가장 맛있었던 맥주는 미스트 였습니다.

자세한 맛 설명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맥주 잘 못 따르는 여성 어떤데?

거품이 한 바가지~ 지바강보~

 

 

 

신나게 마시다 보니 어느새 둘째렐라는 집에 갈 시간이 되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가기 전 셀카를 찍었습니다.

 

 

 

귀여운 지강이 사진으로 오늘의 당근을 마무리해보려 해요.

집 고르는 문제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던 하루였는데,

친구들과 대화하며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집에 와서 표도 만들어보니 좀 나아졌습니다.

오늘 잠들기 전에 결정을 내릴 생각인데,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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