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싸이월드 추억팔이를 했습니다.
드디어 제 미니홈피 사진첩이 복구가 되었거든요!
풋풋한 모습이 낯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귀엽네요...ㅎㅎ
조만간 싸이월드 판도라의 상자 글을 따로 쓸 예정입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댁에 갔습니다.
어제 글에서 말했던 옥탑방 크기를 보기 위해 갔는데, 제 기억보다 훨씬 컸어요.
집 내부는 못 봤고(세입자분이 출근하심) 외부를 보며 가늠했어요.
그래서 할댁 옥탑으로 들어가기로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잘 한 선택이길...
이후엔 연습실에 가서 제리 해빗을 연습했어요.
당장 오늘이 촬영일인데 거울 속 제 춤사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나왔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엔 역시 물냉면이죠.
시원 달달 상큼~
근데 여기서 웃긴 일이 있었어요. ㅋㅋㅋ
냉면집 사장님(남성)과 손님(역시나 남성) 간의 기싸움이 있었는데요...
주식 알못인데 운이 좋아 주식으로 꽤 큰 돈을 번 사장님이
밥 먹는 중인 손님한테 10분 넘게 주식 훈수를 두고 있었구요.
사장님보다는 주식에 대해 잘 알지만 돈은 그닥 벌지 못한 손님이
사장님이 모를만한 어려운 주식 용어들을 사용하며 사장님의 기를 죽이려고 하더라구요.
전 관전 모드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기싸움 대박. ㅠㅠ
자존심 싸움 너무 웃기고... 웃겼어요...
냉면을 다 먹은 뒤엔 집에 가서 씻고 춤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학원 근처 김밥천국에서 라볶이를 먹었어요.
오늘은 특이하게 대형을 맞춰서 영상을 촬영했는데요,
색다른 경험이라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중학교 축제 때 이후로 대형 맞춰 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Genius 때도 비슷한 걸 하긴 했지만 오늘처럼 군무(?)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끝나고 단체사진도 찰칵~
레슨 후에는 바로 위 버블에 가서 회식을 했어요.
하지만 둘째렐라는 9시에 출발했습니다...
한 30분 마셨네요...^^
집에 와선 또 출출해서(안주를 하나도 못 먹고 옴) NCT-REX 비빔우동을 먹었습니다.
블로그 이웃 여러분, 이거 사지 마세요!
정말 맛없어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음식은 '비싼데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 나쁜 음식은 '맛없는데 매운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맛없는데 매운 음식이었고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없어요... 양념치킨 양념에 우동면 넣고 비빈 다음 김자반 뿌려먹는 맛인데,
이런 제품을 대체 왜 출시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식품개발팀도 분명 미각이 있을텐데... 대체... 대체 왜일까요...?
아무튼 며칠간 골치를 썩이던 일도 해결되고(집 문제)
Bad Habits 촬영도 무사히 마무리 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내일 일찍부터 일정이 있어서 어서 잘 준비를 하고 꿈나라에 가려고 해요.
모두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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