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8시반에 일어났어요.
왜냐? 다키랑 런데이를 하기로 했기 때문!
따릉이를 타고 올림픽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다키가 굉장히 본격적인 운동복을 입고와서 약간 기가 죽었지만 ^^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올공에 갔더니 농산물 장터가 열려있더라구요.
떡볶이를 파는 곳이 있으면 사먹으려고 했는데,
메기 구이는 팔면서 떡볶이는 없었어요...
내 세상이 무너졌어...
다키와 강아지를 구경하며 30분 가량 런데이를 하고,
파리 크라상에 갔습니다.
샌드위치랑 샐러드를 엄청 좋아해서 이 코너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난... 다 먹고싶단 말야... 종류가 이렇게 많으면 곤란해...
신중 다키 뒷짐 다키~
저희의 선택은 햄에그 샌드위치!
역시 Classic is the best.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궁금하긴 했는데,
싱그러운 야채 맛을 느끼고 싶어서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로 골랐어요.
아 그리고 엄마 줄 미니 크루아상도 사고, 나중에 먹을 피자빵(?)도 샀습니다.
아침을 먹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운동하고 나니 꽤 허기져서
게 눈 감추듯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다 먹은 뒤 각자 집으로~
따릉이 앞바구니에 빵 산 걸 넣었는데, 다키가 설정샷을 찍어줬어요.
친절히 글자까지 써서 보내줬네요...^^
빵 봉지 곱게 접혀있는 거 숭받아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운동은 끝!
집에 와서는 할 일을 하다가 씻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왜냐?
천호 종로곱창에서 다키, 뚜, 짱나, 이경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죠!
다키를 하루에 두 번 보니까 웃겼어요. ㅋㅋㅋ
종로곱창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한 30분이 걸리더라구요.
바람은 시원하고 운동도 되고 좋았으나...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이따가 엉덩이에 멍들었나 확인해봐야겠어요.
갈 때마다 사장님이 서비스 주시는 게 죄송하고 감사해서 커피를 사드렸는데,
또 볶음밥 먹은 걸 빼주셨어요...
이러시면 곤란해요 사장님. 🥲
그치만 감사합니다...<3
여기서 좀 웃긴 일이 있었던 게,
오늘이 다키와 뚜의 첫만남이었거든요.
근데 둘이 낯 가리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어요. ㅋㅋㅋ
뚜는 다키한테 질문해도 되냐는 걸 짱나한테 물어보고 있고,
다키는 묘하게 뚜의 눈을 안 마주치고 있고...
다키의 이런 모습이 오랜만이라 더 웃겼던 것 같아요.
친구들 다 소맥 마시는데 꿋꿋이 맥주만 마시는 여성, 나야 나~
그치만 소주는 정말 못 마시겠어요!
밥을 다 먹고 한강으로 가는 길에 짱나의 바지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엉덩이에 동그라미가 있더라구요!
귀여워서 계속 놀렸더니 쇼핑백으로 가리는 모습이 제법 웃겨요. ㅋㅋㅋ
한강 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발견했어요.
한강에... 휴무가 있던가...
드디어 한강 도착~
앞서가는 짱나와 뚜를 찍으려고 하는데 앞에서 까부는 경이...
숭받아요 ^^
그래도 짱뚜 찍기 성공~
짱나와 뚜를 찍는 나를 찍는 다키... 네요!
친구들이 즐겁고 행복해보여서 저도 더욱 행복해졌어요. ㅎㅎ
귀여븐 넘들...
윤슬이 멋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저런 자세로 찍었는지는 몰랐네요!
사이좋게 서로도 찍어주고요~
감성샷도 찍었어요.
완전 앨범 커버 아니냐?
이건 다키가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 느낌이 넘 좋아서 쌔비지했어요. ㅎㅎ
쏘리는 해~
언덕을 내려올 때 도움이 필요한 다키와...
혼자서도 아주 잘 하는 경이!
칭찬합니다~
강둑을 따라서 걸었어요.
셀카도 찍었는데 뒤에 해 때문에 약간... 저세상 재질. ㅋㅋㅋㅋㅋㅋ
다키는 정말... 금쪽이에요. ^^
사진만 찍으면 손을 들이미는 나쁜 습관!
걷다가 다리 아래에 잠시 앉아 쉬었습니다.
영화 '괴물'에 나오는 괴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사실 계속 혼자 속으로 무서워하고 있었어요...
뚜쪽이가 찍어준 사진!
청춘이다 청춘~
근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다들 덜덜 떨다가 금방 일어났어요. ㅋㅋㅋ
뚜가 입에 뭐라도 넣고싶다고 해서 저번에 갔던 술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술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올때 메로나~
아 맞다 하루필름에 가서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이 유독 하얗게 나왔는데,
전 피부톤이 어두운 편이라 그냥 적당히 하얗게 나왔지만
원래도 하얀 다키는 그냥 흰색이 되어버렸어요!
그나저나 하루필름을 이렇게 찍는 사람들... 또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차로 '주택가 천호점'에 갔어요~
오늘은 우삼겹 된장전골을 시켰습니다.
진심... 맛친놈. 공기밥 두 그릇 시킬 뻔 했어요.
라면 사리 넣은 것도 너무 맛있어서 후루룩짭짭 먹었습니다.
열심히 먹고 마시는데 갑자기 다가오는 한 남성...
이 곳의 사장님이셨는데요...
절... 기억하시더라구요...^^
제발 모르시길 바랐는데 말이에요...
기억하고 계신 이유: 지난번 방문 때 대형사고 친 다음 잔뜩 사죄하고 감.
감사하게도 빙수를 서비스로 주셔서 아주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사장님 조만간 또 갈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술집에서 종이접기 하는 여성들... 제법 귀여워요.
이건 다키가 접은 학이에요!
학? 우. 비행기가 최고지 ^^
(사실은 잘 접었다고 생각했음)
뒤늦게 종이접기 하는 또 다른 여성.
짱나는 하트를 접었어요.
병뚜껑으로 고양이도 대량 생산 했습니다. ㅋㅋㅋ
제 고양이 어떤가요?
첫 고양이인 것 치고 잘 만든 것 같아서 뿌듯해요!
경이의 인성 터진 행동도 목격했어요.
아니 글쎄 뚜 술잔에 갑자기 병뚜껑을 집어던지더라구요~
경아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자...ㅠ.ㅠ
둘째렐라는 오늘도 9시 좀 넘은 시간에 귀가를...
고맙게도 친구들도 함께 일어나줬어요. 이 귀염둥이들!
맞다 오늘 이 술집에 있던 청하 저희가 다 마시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
다키는 먼저 헤어지고, 짱나 뚜 경이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헤어졌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달이 밝더라구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하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갓생도 살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 행복한 하루였어요.
내일도 재미있는 하루가 될 예정이라 벌써 신이 납니다.
사진도 많고 긴 글이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3
아무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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