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다키랑 같이 아침을 차려서 먹었어요.
다키는 갈비탕, 저는 얼큰 순댓국을 먹었습니다.
근데 잠옷 소매를 순댓국에 담궈서 푹 젖어버렸어요...
게다가 젖은 걸 모르고 이불에 팔을 기댔다가 흰 이불에도 온통 순댓국을 묻혔습니다.
계획에 없던 이불빨래까지 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불은 깨끗할수록 좋으니까요! ㅎㅎ
바로 위의 음식 사진 속 잠옷과 다른 거 보이시나요? ㅋㅋㅋ
다키랑 오늘의 집에서 3D 어쩌구로 방에 가구도 넣어봤어요.
대충 저런 느낌이 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다키가 참외를 깎아줬어요.
저번에 줌으로 참외 깎는 걸 보여줬는데 저를 엄청 쪼렙으로 아는 거 있죠?!
정말 어이없어!
그치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력이더군요...
1등 신붓감 다키~
다키가 깎은 참외를 먹으며 또 넷플릭스를 봤습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져서 냉우동을 끓여줬어요.
겨란까지 올려서 냠~
처음 먹어보는 제품이었는데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 되어서 씻고 준비를 했어요.
다키가 양말을 빌려달라고 해서 제가 아끼는 귀여운 양말을 빌려줬습니다. ㅋㅋㅋ
오늘 만난 친구들은 다키, 빙봉, 그리고 강이!
다키와 저는 같이 갔고, 강이는 숙대에서 만났어요.
숙대입구역 8번 출구 앞 꼬치집이 유명하다고 해서(경이가 알려줌)
저기서 메추리알 꼬치와 소떡소떡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카시스 프라페, 피냐콜라다, 그리고 모스코뮬을 마셨습니다.
기억은 안 나는데... 나 혹시 면담했었어...?
강이가 손바닥 전기 오르는 걸 해주려고 했으나
손이 너무 작아서 제 팔목을 한 손에 다 쥐지 못하더라구요.
손을 더 키워서 오도록!
프레첼에 갇혀도 보고요...
그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마포구이마당'이라는 고깃집에 갔어요.
벌써 3~4번째 방문입니다.
오늘은 삼겹살과 막창을 먹었는데, 막창은 비추천합니다!
질기고 약간 냄새가 났어요.
삼겹살은 맛있어요~
고깃집에 왔는데 물냉면을 안 먹으면 섭하죠!
빙봉은 오늘도 겨란에 냉면을 담아서 먹었답니다. ㅋㅋㅋ
매워서 상추 먹는 지강과 묵묵히 밥 먹는 중인 거울 속의 둘째.
밥을 다 먹은 뒤엔 인생네컷을 찍으러 갔어요.
새로 나왔다는 최고심 프레임으로 찍었습니다.
2, 3번째 컷에서 절대 하트 같이 안 해주는 친구들... 정말 숭받아요...^^
이건 패트와 매트 인생네컷 포즈(?)를 따라한 거예요!
마지막 사진이 마음에 들어요. ㅎㅎ
다키는 아쉽게도 사진을 찍은 뒤에 떠났습니다...
눈물로 다키를 배웅하고...
다시 포비피엠으로.
이게... 맞냐?
두 번째로 갔을 땐 카시스 프라페 한 잔만 마셨어요~
그리고 오늘도 사랑에 미쳐있는 동생들이 이런 투표를 벌였답니다...
왜... 왜 하는 건데 이걸...?
쿨쿨... 😴
번쩍. 👁👁
마지막 즈음에 가서는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그치만 술은 좀 줄여야겠어요!
아무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
하트 왜 안 해줬냐고 하니 합성해오는 친구들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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