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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Mind Palace/일기 Journals

[🥕×51] 22.02.20 일: 허둥이 언니와 STAY 연습, 그리고 초이네 작들이!

by 둘째 Dooljjae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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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끼는 사천왕 마라탕면!
한 입 먹고 '뭔가 부족한 맛인데...' 싶어서 곰곰이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단맛이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설탕을 좀 넣었더니 바로 마라탕집 됨. ㅋㅋㅋ
재구매 의사 200%! 내일 편의점 가서 쟁여올 것입니다.


오늘의 행운! 아아 기프티콘 당첨!
따봉 파란 괴물아 고마워!


이른 오후엔 허둥이 언니와 STAY 연습을 갈겼어요.
나... 엔터테이너가 천직인가봐...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막 나요...
연습 열심히 해서 꼭 모두를 웃겨야지...


연습이 끝난 뒤엔 너무 허기져서 망원시장 어딘가에서 떡볶이를 먹었답니다.
배고팠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랬던 떡볶이...
그래도 떡 자체가 제가 딱 좋아하는 재질(?)의 떡이라 좋았어요.


떡볶이를 먹은 뒤엔 초이네 작업실로!
작업실이라는 공간 자체를 처음 가봐서 긴장됐어요.
사진은 초이의 기타와 내 자그마한 우쿨렐레 투샷. ㅋㅋㅋ
정말... 작구나 너... 주인 닮았네...


노래 녹음하고 들어보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게 들리는 내 목소리에 극혐하는 표정. ㅋㅋㅋㅋㅋㅋ
다음 번에 갈 때는 꼭 노래를 완벽히 숙지해서 가겠어요...


초이의 멋드러지는 재즈 피아노 연주도 들었답니다.
데뷔 언제 할 거냐고.


작업실에서 나와서 저녁 먹으러 가던 길에 발견한 웃긴 간판.
>의외의 단체석<
저 말이 왜 이렇게 웃긴지...ㅋㅋㅋ
얼마나 의외길래 간판에까지 써붙이신 거냐구요.


'한지'라는 술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쭈꾸미 삼겹 볶음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런 안주 많은 술집에 와서 크게 만족한 적이 없었는데 이건 ㄹㅇ JMT.
재방문 의사가 아주 높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싶네요... 배고프다...


초이가 제 잔에 귀마개를 씌워주었어요.
제법 따뜻해보여요...


화장실에서 거울 봤는데 회색 후드티+흰 비니 조합이 너무나 스님 같아서 충격 받은.
그 충격에 어깨가 움츠러들었어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사장님이 서비스로 떡볶이를 주셨는데 제 입맛에도 달아서 많이는 못 먹었어요.
근데 지금 너무 배고파서 남기고 온 게 좀 후회되네요...?


깔끔하게 청하 딱 5병만 마셨답니다.
자세히 보면 2, 4번째 청하에 귀마개가 씌워져있어요.
오늘의 새로운 지식: 스윙 리듬은 2, 4번째 박자에 강세가 들어간다!


술집에서 나오는 길에 포토이즘을 들려 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 거 있죠...?
네... 잃어버렸답니다...^^ 정말 속상해... 😢



아무튼 즐거운 일만 가득했던 하루였답니다.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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