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절하듯 잠들어서 오늘 오후 1시반에 일어났다.
오랜만에 긴 시간동안 푹 자서 개운!
첫 끼는 오늘도 떡만둣국~
그치만 언제나 맛있어요.
오후엔 미뤄뒀던 자잘한 할 일을 했다.
옷 반품 신청하기, 옷 주문하기, 타투 알아보기, 버릴 옷 정리하기 등을 했는데
그 중 가장 뿌듯했던 건 폰 용량 비운 거!
내장 메모리 99% 사용중이었는데 38%까지 줄였다...
대신 외장 메모리에 다 옮겨서 벌써 169GB나 찬... ^^ ㅋㅋㅋㅋㅋㅋ
이거 조삼모사 아니에요?
맞다 신호등즈 카톡방에서 플러팅에 대한 대화도 했다.
'나는 플러팅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다.
~ 둘째의 플러팅 ~
1. 친해지고 싶다고 어필함
2. 친구들 챙겨주는 것 이상으로 챙겨줌 (근데 무슨 차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3. 번호 땀
4. 계속 주변을 어슬렁거림
5. 둘며들게 함
대충 이 정도인데,
사실 난 친구들한텐 맨날 플러팅하지만 정작 좋아하는 사람한텐 티도 못 낸다.
위 다섯 가지 항목도 용기를 쥐어 짜내서 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뚝딱이가 되는 나, 혹시 불골일까요?
저녁은 엄마표 김밥과 둘째표 에그 스크램블!
왜요, 제가 후라이 하다가 뒤집기 실패해서 급하게 스크램블로 노선 변경한 사람 같으세요?
(맞음. 정확함.)
친구가 어릴 때 사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다가 오랜만에 다시 꺼낸 사진.
이 사진의 모든 것이 좋다... 색감, 조명, 의상, 배경, 구도 등 모든 게 완벽...
보고있으면 행복해져요.
그나저나 말 지지리도 안 듣게 생겼네요. 쩝.
다른 사진들도 많이 보여줬는데 친구가 보기만 했는데 기 빨린다며...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실제로 육아 난이도 최상이었으니까... 응응...
나 진짜 금쪽이였을지도.
금 쪽
아무튼 자잘한 할 일을 많이 끝내서 뿌듯했던 하루였다.
그럼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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