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첫 끼는 냉모밀!
며칠 전 카카오 쇼핑에서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한 냉모밀이에요.
간 무와 고추냉이가 없는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파랑 김 넣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내일도 먹어야지~
점심을 먹은 뒤엔 할 일도 하고 오랜만에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도 불렀습니다.
요즘 목이 약간 상한 것 같아 속상해요.
내 원래 목소리 낸와주라~
저녁엔 다키, 빙봉, 경이를 만나러 건대로!
아니 근데 제가 가는 곳마다 백현 생일 축하 어쩌구가 있어요.
진짜 보려고 본 게 아닌데 자꾸 있다니까요?
'발빠닭'이라는 귀여운 간판과 메뉴판을 가진 술집에 갔습니다.
전 포차가 넘 좋아요~ 안주가 좋아!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어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잔뜩 놀림받았어요.
다키, 경이... 정말 가만 안 둬...
귀여운 깃발과 함께 나온 폭탄 계란찜이에요.
회사 다니던 시절 배운 계란찜 아래 안 태우는 법을 친구들에게 전수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국물 무뼈 닭발과 떡볶이였어요.
닭발 맛집 찾기가 은근 힘든데, 여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근데 고구마 말고 떡을 더 주셨으면 좋겠어요 흐흐... (떡순이)
떡볶이는 평범했습니다.
엄마~ 주먹밥 더 줘잉~
날치알 주먹밥이 맛있어서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두 번째 주먹밥은 다키 손맛이 들어갔어요~
열심히 먹고 웃고 대화를 나누다가 2차를 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나가다가 또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
이걸 찍는 장면은 안 들켜서 다행이에요.
들켰으면 또 엄청 놀림 받았을듯...^^;;
'무지개 맥주'라는 술집에 가려고 했으나 못 들어갔어요.
(이유 기억 안 남)
그래서 '조선 주막(?)'이라는 술집에 갔습니다.
생맥주를 마셨어요~
사진 찍으니 또 손을 흔드는 금쪽이들...
그래도 포즈는 다 지어줘요. ㅎㅎ
귀여버라~
오징어 구이와 모듬 튀김을 먹었습니다.
튀김은 제가 다 먹은 것 같아 조금 머슥하네요. ㅎㅎ
작품명: 상처받아 비틀린 짝사랑 with 초장
작가: 다키
뭐였지... 뭔가에 대해 고민하는 저를 따라하는 다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뭐에 대해 고민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나저나 여러분은 짝사랑도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제의 당근에도 썼던 내용이지만, 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짝사랑이 사랑이 아니라면... 제가 너무 비참해져요. :(
짝사랑이 왜 '짝'사랑인지에 대해서도 혼자 생각해봤어요.
신발 한 짝, 젓가락 한 짝, 양말 한 짝 할 때의 '짝'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랑이 더 큰 개념인지, 우정이 더 큰 개념인지에 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저는 사랑이 상위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정과 사랑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우정과 사랑은... 역시 섹슈얼한 스킨십의 유무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친구와 키스를 하지는 않으니까요!
Friend with benefit이 아닌 이상 말이에요~
오늘은 사랑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네요.
꽤나 hot한 대화도 했다구요~?
어떤 점이 섹시하게 느껴지는지... 이런 대화도 했어요. ㅋㅋㅋ
아까는 생각이 정리가 안 돼 제대로 대답을 안 했지만...
본인의 일(work)에 몰두해서 열심히 할 때, 슬쩍 보이는 뼈마디에,
그리고 대놓고 절 유혹할 때 섹시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 맞다! 전 손이 예쁜 사람에게도 섹시함을 느낀답니다. ㅎㅎ
너무 변태같아서 얘기 안 하려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혼나고 결국 이야기했어요. 🥲
냅다 안에 입은 티셔츠를 보여주는 여성...
알고보니 본인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
자기애가 굉장해요~ 오히려 좋아~
아까 저 맨투맨의 O자가 가려졌을 때, CUTE인줄 알고 놀리려고 했는데
가방을 벗고 보니 COTE 였더라구요.
머슥해질뻔 했어요. ^^;;
2차를 마무리하고 나가기 전 사진 한 컷~
집에 가는 길에 인생네컷이 보여서 또 사진을 찍었어요.
약간... 우리에게 방앗간이랄까...?
절대 지나치질 못해요.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엿 중독자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경 빙봉 뻐큐 멈춰! 🖐
지하철역에서 또 그 전광판과 조우했어요.
다키가 앞에 서보라고 해서 마지못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입니다...
수치스러워욧!
가방에 곰돌이 세 마리를 달고 다니고 있었는데,
약간 투머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마침 같은 방향이었던 다키의 곰돌이가 머리만 남은 게 기억났어요.
이미 정이 들었지만 다키에게 한 마리를 분양 보냈습니다.
황도리야 거기서도 잘 살거라~
집 근처 편의점에서 며칠 전부터 궁금했던 과자도 샀습니다.
맛은... 별로네요!
3봉지나 샀는데 어쩌면 좋죠?
혹시 먹어보고 싶으신 분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한 봉지 무나합니다~
아무튼간에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전 역시 people person이에요.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받아 방방 뛰게 됩니다. ㅋㅋㅋ
내일도 약속이 있는데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빌며...
오늘의 당근 심기는 여기서 끝!
+
다키 블로그에 제 도리들이 출연했어요~
뿌 - 듯.
'기억의 궁전 Mind Palace > 일기 Journa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3] 22.05.13 금: 런데이, TOMBOY 연습, 그리고 또비피엠! 🍹 (0) | 2022.05.13 |
---|---|
[🥕×132] 22.05.12 목: 휘슬 원데이 코레오 TOMBOY 🤟❤️🔥 (0) | 2022.05.12 |
[🥕×130] 22.05.10 화: 병원갔다가 경이와 별미곱창 😋 (0) | 2022.05.10 |
[🥕×129] 22.05.09 월: 왠지 먹기만 한 하루! (0) | 2022.05.09 |
[🥕×128] 22.05.08 일: 타로보고 즉떡먹고 야곱먹고 빙수먹고 🐷 (0) | 2022.05.08 |